벨뷰통합한국학교 설날행사서 한국명절 만끽(+동영상,화보)
- 23-02-02
이사 및 교장 선생님께 세배하고 세뱃돈 받고 덕담듣고 ‘함박 웃음’
몰려드는 학생들로 1개 학급 늘려 전체 33개 학급에 500명 육박해
워싱턴주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벨뷰 통합한국학교(교장 이윤경)가 지난 주말인 28일 새 학기 개학과 함께 신나는 설날행사를 가져 한국 전통 명절을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벨뷰 통합한국학교는 한미교육문화재단 윤부원ㆍ박준림 이사는 물론 이윤경 교장과 학생들의 할머니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교생이 한국 전통의 세배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사들은 고사리 손을 모으고 배운대로 세배를 하는 어린 유아반 학생들부터 성인반 학생들로부터 세배를 받은 뒤 덕담과 축복의 메시지를 아낌없이 전했다.
윤부원 이사와 박준림 이사는 세뱃돈을 건네며 “올 한해도 건강하고 한국어공부도 열심히 해달라”며 “언제나 어디를 가나 쓰임받는 인재가 돼달라”고 당부했다.
학생들은 세뱃돈을 받고 함박웃음을 지었고, 세배후엔 카페테리아에서 학부모회(PTA)가 준비한 떡국을 직접 맛보며 한국의 설 그대로 즐겼다.
코로나팬데믹으로 비대면온라인 수업을 하다 지난해 가을 다시 벨뷰 타이중학교에서 대면수업을 재개한 벨뷰 통합한국학교는 이날 2022~2023학년도 2학기를 시작하면서 밀려드는 학생들로 인해 학급을 한개 더 증설했다.
이윤경 교장은 “기존 32개 학급을 운영했는데 학생들의 수강 신청이 폭증한데다 학부모들의 요청에 따라 단 하나 남은 교실을 활용해 1개 학급을 더 증설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벨뷰 통합한국학교는 전체 학급이 33개에 달하며 학생수도 500명에 육박하고 있다. 특히 성인반들은 학교 시설이 부족해 벨뷰 팩토리아 지역에 건물을 빌려 수업을 진행하고 있을 정도다.
이 교장은 “외국에서 태어나고 자라는 우리 자녀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를 배우고 익히며 이어갈 수 있는 행사가 열리게 되어 뿌듯하다”며 “무엇보다 세배를 받아주신 이사님들과 행사 준비에 힘써준 학부모회와 교사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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