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주택시장 헷갈린다-11월은 최악, 12월부터 회복?
- 23-02-02
시애틀지역 11월 집값 전달에 비해 1.5% 하락
6개월 연속 시애틀지역 집값 하락세 이어져
미국 20대 대도시 가운데 4번째로 하락폭 커
모기지 이자율 다소 하락해 12월부터는 주택구입 붐
시애틀주택시장이 헷갈린다.
31일 발표된 지난해 11월 시애틀지역 주택시장 자료는 최악의 상황이었지만 실제 시장에서는 지난해 12월부터 시애틀지역에서 주택구입 바람이 다시 불고 있다는 것이다.
스탠다드&푸어스가 발표한 케이스-쉴러지수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시애틀지역의 집값은 전달인 지난해 10월에 비해 1.5%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애틀은 6월부터 6개월 연속 전달에 비해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시애틀의 집값 하락폭은 미국 20대 대도시 가운데 4번째로 큰 것으로 분석됐다.
연간을 비교하면 시애틀의 11월 집값은 1년 전인 지난해 11월에 비해 1.5%가 상승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20개 대도시 가운데 샌프란시스코만 유일하게 11월 집값이 1년 전에 비해 1.6%가 하락했으며 나머지 19개 도시는 1년 전보다는 상승한 상태지만 시애틀의 상승폭이 가장 적었다.
미국 전체적으로 11월 집값은 전달인 10월에 비해 0.3%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집값은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2개월 전의 주택시장을 보여주는 케이스-쉴러지수와 달리 현재 시애틀지역 주택시장에서는 다시 오퍼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는 한때 모기지 이자율이 7%를 넘었으나 현재 6.13%까지 하락한데다 집값이 어느 정도 하락했다는 심리들이 작용하면서 오펴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집값이 100만달러 아래쪽에 있는 커클랜드나 바슬 등 이스트사이드지역에서의 오퍼 경쟁이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현재 리스팅 가격보다 올려서 오퍼는 내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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