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70만달러 예금 증발한 우사인 볼트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
- 23-01-30
"변호사에게 맡기고 가족에게만 집중하겠다"
금융범죄 피해자 여러명…당국 수사에 속력
'세상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37)가 사라진 예금 1270만 달러(약 156억원)를 회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라며 "너무 많이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볼트의 지난해 재산은 9000만달러(약1111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자메이카의 수도 킹스턴에서 열린 '제50회 깁슨 맥쿡' 계주 대회 출정식에서 볼트가 이러한 심경을 토로했다. 금융사기 피해에 대해 볼트가 직접 입을 연 건 이번이 처음이다.
볼트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여러분들도 알다시피 힘든 일을 겪고 있다"고 운을 뗀 뒤 "경기를 치러온 지난 몇 년의 세월을 통해 중요한 게 뭔지 깨닫고 이에 집중하는 법을 배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는 전적으로 변호사에게 맡기고 온전히 가족에게 집중하겠다.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라 이에 대해 너무 많이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7일 볼트의 변호사인 린튼 고든은 볼트가 킹스턴 소재 금융회사인 '스톡스 앤 시큐리티즈'(SSL)에 1280만 달러(약 158억원)를 예금했지만, 현재 1만2700 달러(약 1568만원)만 계좌에 남았다고 밝혔다. 이는 볼트가 자신과 부모님의 노후 대비를 위해 선수 시절부터 모은 돈이다.
SSL은 성명을 통해 전직 자사 직원의 사기 정황을 포착해 사법 당국에 신고했으며 고객 자산 보호 및 금융사고 예방 매뉴얼을 강화했다고 발표했다.
SSL 경영권을 임시로 넘겨받은 자메이카 금융당국은 모든 금융 거래 시 정부 승인을 받을 것을 명령했다. 경찰당국은 볼트와 같은 금융범죄 피해자가 다수 있는 것으로 보고 금융사기 전담 수사팀에 사건을 이첩해 관련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볼트는 자메이카 국적 전직 육상선수로 100m와 200m, 400m 계주에서 세계 신기록을 보유했다. 올림픽 육상 경기에서 총 8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끝으로 지난 2017년 은퇴했다.
스포츠 전문 매체 '클러치포인츠'에 따르면 볼트의 순자산은 지난해 기준 9000만 달러(약 111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볼트는 은퇴 직전인 2016년 한해에만 각종 상금과 후원금, 방송 출연료 등으로 3300만 달러(약 407억원)를 벌어 전 세계에서 가장 수입이 많은 육상선수에 등극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 짓긏은 날씨속 제 74주년 6ㆍ25기념식 치러졌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인회 “어르신 여러분, 100세까지 건강하시길”
- 레드몬드 한식당‘본 설렁탕’슬러시 냉면, 삼계탕 개시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 [시애틀 수필-염미숙] 메모리얼 벤치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시애틀 뉴스
- 코스트코 주가, 조용히 올라 신고가 찍었다
- "보잉, 당국 눈피하려 '부적합' 737맥스 부품 숨겼다"
- "왜 이리 비싸" 커피 던진 남성…시애틀여사장, 망치 꺼내 차유리 '쾅'[영상]
- 시애틀 이번 주 80도 돌파하며 더위온다
- 미국 시민권자 불체 배우자도 합법체류 허용한다
- 안전사고 수차례 낸 보잉, 미 의회서 CEO가 사과한다
- 사고뭉치 보잉, 새로운 CEO찾기도 어렵다
- 차량공유기사가 술취한 여성승객 성폭행했다 총맞아
- 시애틀은 은퇴 없이 일해야 하는 도시인가?
- 오리건서 놀이기구 고장나 이용자 30분간 공중에 '거꾸로'
- 빌 게이츠 "차세대 원전에 1.4조 투자…향후 추가 투입"
- 미 패스트푸드 업계, 고물가 속 "5달러" 메뉴로 가격인하 경쟁
- 시애틀 날씨 하루새 비, 바람, 우박, 햇빛까지(영상)
뉴스포커스
- 선 넘은 러시아에 우크라 무기 지원 재검토로 '맞불'…한러관계 급속 냉각
- 尹 "중앙-지방정부, 법인·소득세 반반 가르고 권한도 많이 줘야"
- 경주, 내년 APEC 개최지로 사실상 확정…"문화·관광자원 우수"
- '대왕고래' 세계 최대 엑슨모빌이 추가 검증…'동해 유전' 의혹 털어낼까
- '위자료 가집행' 카드 손에 쥔 노소영…최태원-김희영 어느 쪽에 쓸까
- 의협, 임현택 빠진 '특위' 출범…정부와 대화 숨통 트이나
- '해병대원 특검법' 野단독 법사위 소위 통과…21일 입법청문회
- "자영업자 죽으라는 소리"…최저임금 업종구분 폐지 추진에 소상공인 규탄
- 나스닥상장 나선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 현금보너스 415억원 받는다
- '성 상납 발언' 피소된 김준혁, 이대 상대 법적 대응 나선다
- "어디 숟가락 얹느냐"…박세리 부친 논란에 '손흥민 父' 재조명
- 한동훈, 23일 '당대표 출마' 선언 유력…여의도 사무실 임대
- 尹 "인구 국가비상사태…'자녀=부채' 아니다"
- "한동훈 당대표 막자" 교집합에서 만나는 나경원과 친윤
- KBO 역대급 흥행에…세븐일레븐 야구 카드 '품절 대란'
- '금융 외길인생' 은행의 대변신…여권부터, 여행예약까지 '다'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