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024 대권 행보 시작…바이든 정권에 "화 난다"
- 23-01-29
사우스캐롤라이나·뉴햄프셔 연설…평소 달리 소규모
당내 지지 보류 분위기…풀뿌리 당원들 지지 변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24년 대선에서 백악관을 탈환하겠다고 선언한 이후 처음으로 대권 행보를 본격 시작했다. 다른 주보다 후보 경선이 일찍 실시되는 뉴햄프셔주와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컬럼비아로 향하기 전 뉴햄프셔주 세일럼에서 열린 공화당 연례 행사에서 "나는 그 어느 때부터 화가 나 있고, 더욱 헌신적"이라며 대권 도전 의지를 드러냈다.
뉴햄프셔주와 사우스캐롤라이나주는 아이오와주와 네바다주 등과 함께 경선의 초반 판세를 결정지을 중요한 지역으로 꼽힌다.
다만 수천 명의 열성 지지자들을 몰고 다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평소 행사와는 달리, 이날 행사에는 약 200명만 모여 조용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여기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측근인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사우스캐롤라이나)과 헨리 맥매스터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가 참석했다.
공화당에서는 한때 당내 부동의 무게중심이었던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에 재출마하게 된다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꺾을 수 있을지 우려를 표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 때문인지 이번 행사에는 팀 스콧 상원의원(사우스캐롤라이나)과 주 의회 의장, 하원의원 등이 참석하지 않았다.
현재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가장 위협적인 경쟁자로 꼽히는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를 비롯한 여러 '잠룡'들이 현재 2024년 대선 출마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뉴햄프셔주와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는 각각 크리스 수누누 뉴햄프셔 주지사와 니키 헤일리 전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 등이 잠재적인 대권 후보군으로 꼽힌다.
정치 전략가인 롭 갓프리는 로이터 인터뷰에서 "많은 공화당원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기를 보류하고 있다"며 "올해 공화당에는 좋은 후보군이 많기 때문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이들이 상당히 많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뉴햄프셔주와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불법 이민과 반중국 정책 등을 주요 의제로 내세웠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특히 풀뿌리 당원들 사이에서 상당한 지지기반을 유지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그는 2자 택일 형식의 일부 여론조사에서 디샌티스 주지사에게 밀렸으나, 응답자들에게 더 넓은 선택권이 주어졌을 시 상당한 차이로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대권 도전을 선언한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고 있다. 그는 이달 초 미국 하원에서 공화당 내 보수성향 의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의 지지자인 케빈 매카시 의장에게 투표하도록 설득했다.
매카시 의장은 15번의 치열한 투표 끝에 선출됐으나, 대부분의 의원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설득을 무시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 시애틀시 ‘6월4일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날’로 지정
- 6월 정부납품 세미나 이번 주말 열린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로 방학 들어가(+화보)
- U&T파이낸셜,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세미나 성황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학생들 아직까지 FAFSA 결과 통보 못받아 전전긍긍
- 워싱턴주 오늘부터 범죄용의차량 추격 다시 가능해져
- 오늘, 내일 시애틀지역 바닷물 올해들어 가장 많이 빠진다
- 워싱턴 주민 "도살업자가 엉뚱하게 우리집 애완돼지 죽였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 UW 순위 다소 밀렸지만 세계 명문대 맞다
- "시애틀지역에서 저렴한 탁아소 어디 없을까요"
- 시애틀 말썽꾸러기 ‘벨타운 헬캣’ 운전자에 거액벌금 요구
- 미국 항공사 요금반환법 제정엔 시애틀 고교 영향도 컸다
- 시애틀 역사풍물인 길거리 시계 ‘부활’한다
- 워싱턴주 경제 미국서 최고로 좋다
- MS, 스웨덴 AI·클라우드 인프라에 2년간 32억 달러 투자한다
- 긱하버 퍼레이드행사서 급발진해 5명 부상(+영상)
뉴스포커스
- '김정숙 순방 기내식' 6292만원 중 4125만원 '운송·보관료'
- 아브레우 액트지오 고문 "포항 석유·가스 유망…전 세계 주목"
- 서울대병원이 쏘아올린 '집단휴진', 동네 의원까지 확산할까
- '첫 파업' 삼성 노조, 연가 투쟁 참여율 낮아…생산 차질 없을 듯
- 도종환 "못 참겠다, 이게 공식 초청장…호화 기내식? 50명이 같은 도시락"
- '울산판 전청조' 남성 5명 동시 교제하며 수십억원 뜯어
- 이재명·조국, 2시간 비공개 회동…'22대 국회 협력 방안' 모색
- '현충일 욱일기' 부산 의사, 결국 내렸다…성난 민심 '신상 공개' 돌진
- 페이커 이상혁 "돈·명예 한시적…선한 영향력 고민하고 실천하겠다"
- 美도 놀란 '필름형' 조현병치료제…CMG제약 “이번엔 FDA 벽 넘는다”
- 서울대병원 17일부터 전면 휴진…응급 제외한 외래·수술 중단
- "맘에 들지 모르지만 핸드백 장만"…최재영 카톡 내용 공개
- 전공의 사직서 받는 정부…의대생 '휴학계'도 받을까
- 탈북자 단체, 북한에 '임영웅 노래' 보냈다…전단 20만 장 살포
- 김정숙 인도행 동행 고민정 "나도 그 기내식 먹었다, 엄청났다 기억 없어…"
- 한일 국민소득 '절반→역전'까지 18년…1인당 GDP도 추월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