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수리비 너무 비싸, 고치느니 차라리 폐차를?
- 23-01-29
미국 보험사들, 사고 차량 전손처리하는 경우 많아
머스크 “테슬라 자동차보험료 비합리적으로 비싸”
전기차인 테슬라의 수리비가 너무 비싸 사고가 날 경우 보험사들이 차량을 수리하기보다는 전손 처리를 선택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지난 26일 "주행거리가 얼마 되지 않는 테슬라 차량이라도 파손된 부분을 수리하는 것보다 차량 매입이 더 저렴해 전손 처리한 뒤 차량 소유자에게 보험금을 지급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고차 온라인 경매 업체 코파트와 IAA에 지난달 이후 경매 매물로 올라온 사고 차량들을 분석한 결과, 120대가 넘는 테슬라 모델 Y 사고 차량 가운데 대부분이 주행거리가 1만 마일 미만이었다. 이들 차량은 모두 2022년식 또는 2023년식이었으며 캘리포니아 프리몬트 공장 또는 텍사스 오스틴 공장에서 제조됐다.
이 중에는 특히 스테이트팜ㆍ가이코ㆍ프로그레시브ㆍ파머스 등 손해보험사가 사고 차량을 사들여서 경매에 내놓은 사례들이 포함돼 있었다.
일반적으로 보험사들은 사고 차량 수리비가 너무 높으면 전손 처리해 보험금을 지급하고 차량은 파손된 상태 그대로 경매에 부쳐 비용을 일부 회수한다.
이들 차량의 피해 상태는 자세히 기재되지 않았다.
다만 통상 주행거리가 짧은 사고 차량의 경우 전손 처리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작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들 차량이 전손 처리ㆍ경매 대상이 된 것은 높은 수리비 부담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처럼 테슬라 차 수리비가 비싸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차량 수리비와 보험료를 낮추기 위해 차량 디자인과 소프트웨어를 바꾸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날 테슬라의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자동차 보험료가 “일부 사례에서 비합리적으로 높다”며 차량 디자인과 소프트웨어를 변경함으로써 “테슬라 차량이 충돌했을 때 발생하는 수리 비용을 최소화하고 싶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범퍼 디자인을 소폭 변경하고 사고 시 수리에 필요한 예비 부품을 제공하는 것이 수리 비용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놀랍다며 대부분의 사고는 펜더가 부서지거나 차량 측면이 긁히는 등 경미한 건이라고 말했다.
앞서 2019년 8월 테슬라는 경쟁 보험사들보다 최대 30% 낮은 보험료를 내세우며 보험 자회사를 출범시켰다.
머스크는 테슬라 보험사가 차량 소유주들에게 더 낮은 보험료율을 제공함으로써 경쟁 보험사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잭 커크혼 테슬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테슬라 보험이 연간 3억달러(약 3천679억원)의 보험료를 벌어들이고 분기별 성장률이 20%에 달한다며 "자동차 사업 성장보다 빠르다"고 말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 전북자치도, 시애틀 경제사절단 대상 투자 설명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0일 토요산행
-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서 경찰총격 1명 사망
- 영오션 시애틀 한인들에게 한국산김치 판매 시작
- 시애틀, 벨뷰, 부산시장이 만났다
- 워싱턴주 체육회 기금마련 골프대회
- 시애틀태권도 대부 故윤학덕 회장 추모식 열린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지역 운전자 테슬라 자율주행으로 운전하다 사망사고
- <속보>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 총격 사망자는 해군 의사 출신(영상) -
- 머클슛 카지노서 '이유없이' 칼로 찔러 살해
- 워싱턴주 주민들 도박 중독 얼마나 빠져있을까?
- 워싱턴주내 늑대 크게 늘어났다
- 워싱턴주지사 후보 세미 버드, 공화당 공식 지지따냈지만
- 골드만삭스 "소비자 지출 호조…아마존주식 '매수'를"
- 시애틀 비지니스 시작하기에 얼마나 좋을까?
- 나이키 비용절감 위해 오리건 비버튼 본사직원 740명 해고
- 타코마 할머니 106살 생일잔치...장수비결 물어보니?
- 벨뷰 경전철 이번 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운항시작
- 시애틀시 24개 ‘마을센터’ 조성추진 여론 수렴한다
- 워싱턴주 다용량 탄창 금지법 계속 유효할까?
뉴스포커스
- "시XXX" "개저씨" 뉴진스 엄마의 거친 입…하이브는 '민희진 고발장' 냈다
- '패륜 가족' 상속권 박탈…국민 상식 통했다
- 박정희 동상 건립 논란에 홍준표 "정치적 이유로 반대 옳지 않아"
- 테이저건 맞고 사망?…안전성 논란에도 현장선 필수인 이유
- "마늘 더 달라고요?" 식당들 울상…수입산도 1년새 50% 급등
- 티빙, 이용자 역대 최대 경신…넷플과는 역대 최소 격차 기록도
- 국민연금 소득보장안 논란 지속…IMF "보험료율 20% 이상으로"
- "웃기는 일 하고싶다"던 김제동, 27일 文 평산책방 행사 간다
- 분당·일산 등 1기 신도시 재건축 '윤곽' 내달 나온다…"최대 3만가구 규모"
- 대법 "일용노동자 월 근로일수 20일"…21년 만에 바뀐 판단
- 정부 "의대증원 원점재검토 또는 1년 유예? 선택할 수 없는 대안"
- SSG 최정, 이승엽 넘어 '468호' 홈런 新…추신수는 한-미 2000안타
- 日 후쿠시마 원전, 정전으로 중단된 오염수 방류 재개
- 기재부, 野 '25만원 지급' 추경 요구에 난감…영수회담 결과 촉각
- 의협 "5월이면 우리가 경험 못한 대한민국 경험할 것"
- '오송참사 원인' 부실 제방공사 감리단장 징역 6년 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