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테슬라 최대 라이벌은 中업체” 단순한 말대접 아니다
- 23-01-27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중국인들은 매우 영리하고 열심히 일한다며 테슬라의 최대 라이벌은 중국 업체라고 말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 언론은 약속이나 한 듯 "머스크가 또 중국 띄우기에 나섰다"고 일제히 보도하고 있다.
27일 한 신문은 ‘머스크 또 중 띄우기, 테슬라 따라올 기업은 중국 업체', 다른 신문은 ‘머스크 중국 전기차 업체 존경 또 중국 달래기’ 등의 제목을 달고 문제의 발언을 전했다.
이전에도 머스크는 중국 상하이에 기가팩토리를 건설하기 위해 중국 공산당에 아부하는 등 중국을 지나치게 추겨 세운 적이 있다. 머스크의 이런 전력 때문에 국내 언론이 이같은 제목을 뽑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번에는 좀 다르다. 실제 중국의 자동차 산업이 무섭게 성장하고 있어서다.
중국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모두 311만대의 자동차를 수출, 독일을 제치고 세계 2위에 올랐다. 독일은 261만대를 수출, 3위에 머물렀다.
이젠 1위 일본만 남겨 두고 있다. 일본은 지난해 약 320만 대의 차량을 수출, 세계 1위를 기록했지만 중국과 차이가 크지 않아 곧 추월당할 전망이다.
중국의 자동차 수출이 급증한 것은 전기차 수출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중국은 지난해 전기차 67만9000 대를 수출했다. 이는 전년 대비 120% 급증한 것이다.
블룸버그통신이 미국이 전혀 의식하지 못하고 있는 사이에 중국이 세계 제2의 자동차 수출국에 오르자 미국이 경악하고 있다고 보도할 정도다.
해당 기사 - 블룸버그 갈무리 |
이 같은 상황에서 머스크가 문제의 발언을 했다.
그는 지난 25일 테슬라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열린 콘퍼런스콜에서 "중국 업체가 테슬라의 라이벌"이라며 "중국업체가 테슬라의 뒤를 이어 세계 2위의 전기차 업체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는 중국 전기차 회사들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중국인들은 세계에서 가장 열심히 일하고 가장 똑똑하게 일한다. 중국의 전기차 업체들이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회사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미 중국의 대표적 전기차 업체 비야디(BYD)가 차량 제조 기준으로 테슬라를 추월하는 등 중국 전기차 업체는 약진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머스크의 발언은 중국에 대한 단순한 말대접이 아니라 위기감의 발로일 가능성이 더 커 보인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 시애틀시 ‘6월4일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날’로 지정
- 6월 정부납품 세미나 이번 주말 열린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시애틀 뉴스
- 애완견 데리고 캐나다 가는 것 어려워진다
- <속보> 지난 주 사망한 유명 워싱턴주 우주인 앤더스 사망원인은 ‘타박상’
- MS-애플-엔비디아 시총 1위 두고 사투…‘시총 삼국지’
- 억울한 살인죄 뒤집어쓰고 23년 복역했지만 "보상은 안돼"
- 시애틀 차이나타운 전 베트남마켓 건물서 화재 발생
- 스타벅스 '단골도 등돌려'...좋은 시절 끝났나
- 시애틀지역 세입자 강제퇴거 소송 빨라진다
- 킹 카운티 홈리스 업무수장 돌연 해고돼 '논란'
- 시애틀고교서 또 총격사망사고 ‘캠퍼스 안전’우려
- 지구사진 찍은 워싱턴주 우주비행사, 소형 비행기 조종중 추락사(영상)
- 미국주택구매 희망자 71% “모기지 인하 기다린다”
- 시애틀서 트레이더 조스 인기 좋다-새 지점 개설한다
- 시애틀에 미국 최대규모 벽화 등장했다
뉴스포커스
- 의대생 유급 막는다…'1학기 미이수 과목' 2학기에 추가 개설
- 보건노조 "우리가 욕받이냐…예약 취소 업무, 의사가 직접 해라"
- "국민연금도 나누자"…이혼 후 '분할연금' 신청 10년새 6.5배 증가
- 오사카행 티웨이항공 11시간 지연…310명 중 204명 출국 포기
- ‘훈련병 얼차려 사망’ 중대장‧부중대장 피의자 소환조사
- '명품백 의혹' 최초 폭로 기자, 경찰 조사 출석 "디올백 돌려달라"
- 박세리 아빠 '3000억 꿈' 날렸다…'서류 위조' 새만금 레저 사업권 박탈
- "'비서 성폭행' 안희정 8347만원 배상"에 김지은 항소…안희정은 포기
- 전북 지진피해 신고 400건 육박…주택·건축물 365건, 문화재 6건
- 동해 가스전 '대왕고래' 시추 예산 확보 난항…산업부 "국회 계속 설득"
- 고도화되는 시리vs빅스비, 누가 더 똑똑할까…'AI 비서 대전'도 뜨겁다
- 인천공항 안에서 테니스 친 커플 "야구도 할 기세, 무개념"[영상]
- '18일 총파업' 동네의원 절반 이상 동참…"후배들 다침에 선배의사 분노"
- 공매도 금지, 내년 1분기까지 연장…"전산시스템 구축 먼저"
- 최재영 "김건희 여사, 대통령 사칭하고 국정농단"
- 유재환 母 "신변 비관 아들, 산소호흡기 떼려고 몸부림…소변줄도 뽑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