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트럼프 페북·인스타 계정 '전면 복구'…가드레일 조항과 함께
- 23-01-26
트럼프 "페북, 자신 부재로 수십억달러 가치 손실…다신 일어나선 안돼"
贊 "좋든 싫든 미 대표 정치인" vs 反 "오보·극단주의 엔진에 연료 공급"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페이스북·인스타그램 계정이 2년여만에 전면 복구된다. 그 사이 직접 소셜미디어(SNS) '트루소셜'을 만들어 이용해온 그가 복귀할지 관심이 모인다.
AFP통신에 따르면 페이스북·인스타그램을 보유한 SNS 거대기업 메타는 이날 2021년 1월6일 트럼프 지지자들의 미 의회의사당 폭동 사건을 계기로 이용 중지한 트럼프 계정을 새로운 가드레일 조항(new guardrails)과 함께 전면 복원키로 했다.
닉 클레그 메타 글로벌 담당 의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는 앞으로 수주 내로 트럼프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계정을 복구할 것"이라며 "반복 범죄를 막기 위해 새로운 가드레일 조항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클레그 의장은 "이미 2024년 대선 출마를 선언한 트럼프는 우리 메타 플랫폼 정책을 위반할 때마다 최대 2년간 이용 자격이 정지될 수 있다"고 말했다.
메타의 결정은 스콧 게스트 트럼프 변호사가 지난주 메타 측에 '트럼프가 차기 대선에서 유력 공화당 대선주자라는 점에서 그의 계정 정지가 복구돼야 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전달한 가운데 나왔다.
트럼프는 이날 트루소셜을 통해 "페이스북은 자신의 부재로 수십억 달러의 가치를 잃었다"며 "이러한 일들은 현직 대통령 혹은 보복당할 자격이 없는 다른 사람에게 다시는 일어나선 안된다"고 밝혔다.
다만 트럼프는 자신이 언제 메타 플랫폼으로 복귀할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측 관계자는 메타 복귀 시점에 대해 어떠한 응답도 하지 않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앞서 트위터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체제 하에 지난해 11월 트럼프가 차기 대선 출마 선언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그의 계정을 복원했다. 정지된 지 22개월 만이었다. 다만 트럼프는 아직 어떠한 게시물도 올리지 않은 상태다.
트럼프는 2020년 대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패한 이래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며 선거 결과에 불복해왔다. 그는 각종 SNS를 통해 자신의 주장을 설파하고 그의 지지자들을 결집해 궁극적으로 1·6 사태를 일으켰다고 SNS 기업들은 판단하고 그의 계정 이용을 중단했다.
계정 퇴출 이전의 트럼프의 SNS 팔로워수는 페이스북 3400만명, 트위터는 8800만명에 달했다. 현재 그가 이용하는 트루소셜 팔로워수는 500만명이 채 안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메타의 결정에 대해 찬반이 팽팽하게 갈렸다.
앤서니 로메로 미국시민자유연맹(ACLU) 대표는 메타의 트럼프 계정 복구에 대해 "올바른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로메로 대표는 "좋든 싫든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의 대표 정치인 중 한 명이며 대중은 그의 연설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트럼프의 가장 공격적인 SNS 게시물 중 일부는 그와 그의 행정부를 상대로 제기된 소송에서 결정적인 증거가 됐다"고 했다. 그에 따르면 ACLU는 트럼프를 상대로 400건 이상 법적 소송을 제기했다.
반면 안젤로 카루소네 언론단체 미국을위한미디어문제(MMFA) 대표는 "도널드 트럼프를 플랫폼으로 복귀시킴으로써 메타는 그의 잘못된 정보와 극단주의 엔진에 연료를 공급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카르소네 대표는 "이는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이용자들에게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시민사회에 대한 강화된 위협과 미국 민주주의 전체에 대한 실존적 위협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영사관 재외선거 시작됐다
- 워싱턴주 한인,UW한국학센터에 100만달러 기부
- 사실상 첫 한인연방상원의원 앤디 김 시애틀서 축하모임(+화보)
- 손준호ㆍ김소현 부부 시애틀서 간증ㆍ찬양 인도했다
- 워싱턴주 체육회 이취임식 열린다
- 미 한인 중·고생대상 정체성회복 여름캠프 열린다
- UW 한인 2세인 팻 천, 스포츠 국장으로 WSU서 영입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표지공모전서 오하겸 대상
- 정문규 워싱턴주 체육회장 재미체육회 대의원 인준받아
- 한국 다큐영화 <건국 전쟁> 시애틀상영 빅히트(+화보)
- “한인여러분, 캐스케이드 케어 세이빙 가입하세요”
- 미국내 첫 한인 연방 상원의원 탄생 눈앞에 뒀다
- <속보>렌트 미납 벨뷰 한인‘나가라 시위’또 벌어져 ‘논란’
- [서북미 좋은 시-안예솔] 글을 쓰는 일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본향 찾는 나그네(상)
- 시애틀 레인FC 지소연 환상골로 미국 데뷔 첫골(영상)
- 워싱턴주 한인차세대 리더 5명을 뽑으라면?
- 시애틀과 벨뷰통합한국학교 교장 공모한다
- 워싱턴주 스포캔서 순회영사 실시
- 문인협회 회장 정동순 수필가 두번째 수필집 냈다
- 시애틀지역 한인고교생들 한국서 전시회 화제
시애틀 뉴스
- UW 한인 2세인 팻 천, 스포츠 국장으로 WSU서 영입
- 시애틀지역서 가장 유명한 파머스 마켓은 이곳이다
- 샐러드 골라먹는 '스윗그린'시애틀 1호점 오늘 오픈
- 워싱턴주 올림피아 인근 군부대로 헬리콥터 추락
- 소도시 '막말'경찰국장 해고한 뒤 주민과 시의회 충돌
- 워싱턴주 주민들 스트레스 얼마나 심할까?
- 4월 시애틀 날씨는 어떨까?
- '사고연발'보잉 CEO 결국 물러난다
- "과열 시 깨져요" 美 스타벅스 성탄 시즌 머그잔 44만 개 리콜
- 시애틀시 사무실건물 주거용 전환 특혜준다
- 시애틀시 “프리스쿨 교실추가해 저소득층 무료등록 받습니다”
- 시애틀시 음식 택배기사들에도 최저임금 시행 심의한다
- 워싱턴주 첨단기법으로 대형 낙서 퇴치한다
뉴스포커스
- 백두산, 결국 중국명 '창바이산'으로 세계지질공원 등재
- 칼 두 자루 품고 이재명 유세 현장 찾은 20대 남성 "칼 갈러 갔다"
- 귤 먹은 새 수백마리 떼죽음…"주사기로 농약주입" 시인
- '총선 D-13' 유권자 76.5% "반드시 투표하겠다"…21대보다 3.8%p↑
- 민간 빚, 연간 GDP 2.25배 달해…"취약층 부실 가능성"
- 月 200만원 이상 국민연금 수급자 1.8만명…전년 대비 3.3배↑
- 임금근로자 평균대출 '5111만원'…고금리에 5년 만에 첫 감소 전환
- '자살생각' 10명 중 4명 "도움 받고 싶은데 방법 몰라"
- '자원입대' 최태원 차녀 최민정, 美서 헬스케어 스타트업 창업
- 정부 "전공의 근무시간 단축, 1년10개월 앞당겨 5월부터 실시"
- 하필 첫 학평날 '버스 파업' 고3 수난…"택시도 없다" 대학생은 등교 포기
- 여야 13일간 총선 레이스 돌입…韓 가락시장·李 용산서 '스타트'
- "신규 가입자 삽니다"…테무, 현금 동원한 회원 유치에 '매매' 글 성행
- 호텔 일회용품 금지에 코웨이 '복 터졌네'…생수병 대신 정수기 도입
- 역대 최장 51.7㎝ 투표용지에 개표도 역대급…10시간 넘길듯
- '또래 엽기 살인' 정유정, 항소심도 무기징역…"사회로부터 영구 격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