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보잉 성적표는 737 생산회복과 787규제해결에 달려"

737맥스 협동체 여객기 생산 2025년까지 50대로 늘릴 계획

 

보잉이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을 보고한 가운데 상업용 항공기 생산 회복과 각종 규제 해결이 올해 실적 반등에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분석가들은 공급망 회복과 추가적인 규제 요건이 항공기 생산일정을 지연시킬 수 있기 때문에 보잉이 여전히 상업용 항공기 생산을 증가시키는 데는 큰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25일 분석했다.

보잉은 두 번의 추락사고와 코로나19 대유행이 항공업계를 강타한 후 737맥스(MAX) 기종의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는 것을 확인했다. 737맥스는 보잉 렌튼 공장에서 제작되고 있다.

보잉은 자사 판매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대표적인 737맥스 계열의 협동체 여객기 생산을 2025년까지 월 31대에서 약 50대로 늘릴 계획이다.

보잉 임원들은 이전에 737맥스 생산 지연의 주요 원인으로 공급망 병목 현상을 지적했으며, 투자자들은 올해 얼마나 많은 항공기가 제조되어 인도될 것으로 예상되는지에 대한 세부 사항에 주목하고 있다.

리처드 아불라피아 항공역학자문 애널리스트는 "생산 회복 문제보다 보잉의 미인도 737맥스와 787기 수백 대가 주기장에 방치돼 있는 것이 더 문제다"고 지적했다.

투자자들은 보잉이 주기장에 방치된 737맥스 기종의 인도 지연이 발생하는 이유에 대해 알고 싶어한다. 미 연방항공청(FAA)은 여전히 각 737맥스 기종의 인도 전 개별적으로 검사를 실시 중이다.

로버트 스탤러드 버티컬리서치 애널리스트는 "보잉이 원하는 만큼 빠르게 진행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11개월 간의 인도 중단 끝에 지난해 8월에 인도를 재개한 787드림라이너 기종은 생산을 2025년까지 한 달에 10대로 늘릴 계획이다.

보잉은 787기의 생산을 점진적으로 당분간 한 달에 5대 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지난해 12월 부품 납품 지연 이후 목표치까지 도달을 늦춘 상태다.

보잉은 FAA로부터 787기의 인도 재개를 승인받기 위해 인증 요건을 충족하도록 항공기를 개조하고 인도 전 해당 항공기를 검사받기로 합의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사항이 잠재적으로 추가 비용을 유발할 수 있는 지에 대해 의문을 갖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잉은 지난해 480대의 항공기를 인도해 경쟁사인 에어버스의 661대에 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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