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홈리스커플이 고속도로 옆에 집을 짓고 있다
- 23-01-27
I-5 시애틀 진입로에 -인근 주민들 “근본 대책 마련 시급”지적
시애틀지역 홈리스 커플이 시애틀지역에서 가장 차량 통행이 많은 I-5 시애틀 진입로 옆 홈리스 야영지에 실제로 조그만 나무 집을 짓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커플은 자신들이 소유하고 있는 물건들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시애틀시나 워싱턴주가 당장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시애틀 시에 따르면 시애틀 머서 스트리트에서 I-5로 진입하는 입구에는 홈리스들이 불법으로 거주하는 무허가 야영장이 조성이 되어 있다. 그런데 최근 이곳에 한 홈리스 커플이 직접 집을 짓기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것이다.
집을 짓고 있는 당사자인 마크와 캔다이스 커플은 “시가 텍스터 거리에 있던 홈리스 야영지를 철거하는 바람에 이곳으로 이주해 왔다”며 “우리 소지품을 지키기 위해 도로 위나 텐트에서 지내는 것보다는 집을 짓는 것이 낫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들 커플은 “집 짓는 재료의 99%는 쓰레기통에서 주워왔다”며 “집을 짓기 시작한지 한달 쯤 됐는데 현재 집의 기초와 지붕, 창문, 출입문 등을 건축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들이 집을 짓고 있는 장소는 시애틀 교통부와 워싱턴주 교통국 소유로 무허가 홈리스 야영지다. 그동안 크고 작은 사건 사고가 발생해 이곳에 거주하는 홈리스들을 안정된 쉼터로 이주시키는 등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여론도 높았다.
실제 지난 주에도 화재가 발생했고 전기시스템이 파손돼 시애틀시티라이트 관계자들이 수리를 위해 긴급 출동하기도 했다. 2022년 7월에는 대형 화재가 일어나 전기박스가 파손되는 등 큰 피해를 입기도 했다.
주민들도 무허가 홈리스 야영지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특히 야영지에 거주하는 이들이 무기를 들고 위협한다며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한 주민은 “철근조각이나 렌치, 스파이크가 달린 방망이 등을 갖고 돌아다니는 것을 보았다”며 “인근 주민들은 겁을 먹고 있으며 밤에 밖에 나가는 것도 꺼리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린다 로빈슨 시애틀시장실 홈리스 대응팀 대변인은 “시는 허가받지 않은 야영지를 적극적으로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 교통부와 주교통국도 “현재 해당 야영지에서 지어지는 집을 인지하고 있다”며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현재 방법을 조율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워싱턴주 체육회 기금마련 골프대회
- 시애틀태권도 대부 故윤학덕 회장 추모식 열린다
- “워싱턴주, 카운티, 시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한인회, 상공인과 대학학비보조 관련 세미나 연다
- 세월호참사 10주기, 시애틀서 아픔을 예술로 승화(+화보)
- 스노퀄미 역사적 상가건물 화재에 한인 아이스크림 집도 불타
- 한국 중진공과 시애틀경제개발공사 'K스타트업 네트워킹'개최
- 브루스 해럴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초대했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 말하기대회서 오한나양 대상(+화보)
- [시애틀 수필-이 에스더] 무엇을 입을까
- 타코마 등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지원금 신청 연장
- 한국 국민그룹 '코요태'7월 시애틀서 공연한다
- 시애틀 한인 2세 스타트업 2,100만달러 유치 '대박'
- 15살 페더럴웨이 한인회, 새 보금자리에 둥지 틀다(+영상)
- ‘영원한 소녀’안문자 작가 출판기념회 따뜻했다(+영상)
- 한국 AI플랫폼 와이즈에이아이, 시애틀 정은구치과와 MOU
- 이번 주말 SNU포럼, 주제는 ‘사우디의 추억과 이슬람문화 이해’
- 평통 시애틀협의회 ‘청소년 통일골든벨 퀴즈대회’연다
- 시애틀영사관 아이다호 보이시 순회영사 업무
- 한국인의 날 행사로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공연
- ‘워싱턴주 한인의 날’이름‘미주 한인의 날’로 변경
시애틀 뉴스
- 알래스카항공 1시간동안 전면 이륙 중단
- 시애틀 공립학교 학생들이 왜이리 많이 줄까?
- 시택공항 입구 반전시위 46명 체포돼
- 올해 워싱턴주 농사 망치려나? 가뭄비상사태, 시애틀지역은 제외
- 유나이티드항공 "보잉 문짝 날아간 사고로 2억 달러 손실"
- 아마존 "49달러 이상 한국 주문시 무료배송"
- '서커스 하기 싫어' 거리로 뛰쳐나온 코끼리…20분간 한바탕 소동
- 시애틀 성형외과의사, 안좋은 리뷰 못하게 막았다 유죄판결
- 워싱턴주에서 가장 다양한 민족이 어울려 사는 곳은?
- 워싱턴 주민들 "주택 더 많이 지어도 집값 안떨어진다"
- 워싱턴주 명소 로자리오 리조트 영업 일부재개
- 워싱턴, 오리건 등 서북미 전력대책 암울하다
- 시애틀에서 집 사려면 얼마 벌어야할까?
뉴스포커스
- 5·18추념일에 광주서 트로트 콘서트…시기 적절성 논란
- "죽일까?" "그래" 파주 호텔 여성 2명 살해한 남성들 메신저 확인
- "푸바오, 잘 먹고 잘 놀아요"…국내 팬들 안심할 중국생활 근황
- 복귀조건 내건 전공의, ‘반대’ 의견 못 참는 의협…꼬이는 대화
- 농촌왕진버스 시작부터 '삐걱'…1회당 2400만원인데 예산 마련 아직
- "갑자기 천만원 결제?" 가짜 쇼핑몰로 결제 유도하는 '이커머스 피싱' 기승
- "고물가에 이젠 그렇게 비싸지 않아"…부활 시작된 패밀리레스토랑
- "팔겠다" vs "그 가격엔 안 사"… 아파트거래 '줄다리기'에 매물 月 3000건씩 '쑥'
- '삼성家 차녀' 이서현, 경영 복귀 후 첫 출장…父가 '혁신' 외친 그곳
- 검찰, '김만배 돈거래' 前 언론사 간부 3명 압수수색
- 민주, '尹 1호 거부권' 양곡관리법 개정안 본회의 직회부 의결
- 대학 총장들, 의료계 '소송 동참' 내용증명에 "증원 그대로 추진"
- 박종철 열사 모친 별세…고교선배 조국 "어무이 편히 가소서, 여기는 제가"
- “얼굴이 시뻘게지게 될 때까지 술 마셔”…이화영 vs 수원지검 ‘점입가경’
- 윤 대통령, 장제원 비서실장 기용 '결심'
- IMF, 올해 韓 성장률 2.3% 유지…세계 성장률 3.2%로 0.1%p 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