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기가 도착하니 승객이 한 명 늘었네…비행 중 출산 '화제'

 

승무원 침착 대처로 지연 없이 도착

 

19일 도쿄 나리타에서 출발한 에미레이트 항공기 한 대가 깜짝 승객 1명을 더 태우고 두바이 국제공항에 착륙했다. 깜짝 승객은 기내에서 태어난 아기 손님이다.

25일(현지시간) CNN은 응급 상황에도 불구하고, 예정된 12시간의 야간 비행 끝에 산모와 아기 모두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출산 및 심장 마비와 같은 비상시 의료 대응 교육을 받은 승무원들이 신속하고 침착하게 산모의 분만을 도왔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두바이에 도착하자마자 현지 의료진과 연계했다"며 "승객과 승무원의 건강·안전이 최우선이다"고 답했다.

일반적으로 임신부의 비행기 탑승은 임신 주차에 따라 제한된다.

에미레이트 항공의 경우 임신 7개월(약 28주)을 넘은 여성에게 의사 또는 조산사의 진단서·소견서를 요구한다. 다태아 임신부는 32주, 일반 임신부는 36주부터 비행기에 오를 수 없으며, 타사도 이와 비슷한 수준의 정책을 적용하고 있다.

기준에 따라 탑승한다 해도 합병증 및 예상치 못한 문제로 비행기에서 출산하는 일이 생기곤 한다.

2022년 1월 가나 아크라에서 미국 워싱턴 덜레스 공항으로 이동하던 임신부는 6시간 진통 끝에 비상구 바닥에서 분만했다.

같은 해 5월 미국 덴버에서 콜로라도로 향하는 기내 화장실에서는 한 여성이 승무원의 도움을 받아 안전하게 아이를 낳았다.

하늘 위에서 태어난 아이들을 위한 특별한 혜택도 있다. 리비아의 한 항공사는 2016년 비행 도중 태어난 아이에게 평생 무료 비행권을 선물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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