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가들 "마이크로소프트, 현 주가 수준에서 매수할만"

모건스탠리·씨티 등 "지침 이상으로 올해 매출 EPS 증가"

강달러 완화, 제품가격 인상 및 운영비 절감 효과

 

마이크로소프트가 단기적 압박을 받고 있지만 월가는 현재 수준에서는 주식을 매수할 만하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25일 CNBC에 따르면, 마이크소프트(MS)는 전 날 월가 컨센서스보다 양호한 주당 2.32달러의 이익을 보고했다.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분석가들의 평균 예상치는 2.29달러였다. 매출은 527억5,000만 달러로 컨센서스인 529억4000만 달러를 약간 밑돌았다.

그러나 최고 재무책임자인 에이미 후드는 올해 마이크로소프트365 구독 및 기업용 윈도우 증가 추세가 둔화되고 성장의 축으로 여겨진 애져 클라우드 부문 성장도 둔화를 예상했다.

그럼에도 마이크로소프트를 커버하는 대부분의 분석가들은 주식에 대해 전반적으로 매수 등급을 고수하고 있다.

시티의 분석가 타일러 라드케는 마이크로소프트가 투자자들에게 성장과 수익성의 좋은 조합을 제공하며 대형 소프트웨어 회사 중 ”최고의 위치”라고 말했다. 그는 ‘매수’등급을 유지하고 목표 가격을 $280에서 $282로 조금 올렸다.

그는 회사측이 애저나 윈도우 OEM등 전반에 걸쳐 대단히 보수적인 지침을 내놨다며 통합 매출 증가와 EPS 증가를 예상했다.

모건 스탠리의 키스 와이스도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술 분야에서 가장 훌륭한 성장스토리중 하나로 최근 주가 하락이 매력적 진입점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와이스 분석가는 주식에 대해 ‘비중확대’등급과 목표주가 307달러를 유지했다. 특히 이 회사의 AI 가속화 시도가 애져의 시장 기회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도 가격 인상과 강달러 완화 및 운영비용 감소는 모두 EPS 성장을 4분기까지 두자릿수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브래드 실스도 ‘매수’등급과 목표가격 300달러를 반복했다. 그는 거시적 압력에도 마이크로소프트의 포트폴리오 전반에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환경에서도 “애져의 성장 가시성이 개선되고 있으며 다년계약도 견고하다”는 지적이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가 향후 3~5년 동안 낮은 두 자릿수 성장을 계속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모든 분석가가 낙관적인 것은 아니다.

BMO 캐피털마켓의 키스 바흐만은 애저 클라우드사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며 마이크로소프트를 ‘동일비중’으로 하향조정했다. 목표주가도 267달러에서 265달러로 낮췄다.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지난 24일 실적 발표되 마감 후 장에서 반짝 상승했으나 25일 정규장에서는 3% 가까이 급락해 주당 234달러대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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