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국과 전쟁 하면 탄약 부족할 수 있어"…우크라 전쟁 여파?
- 23-01-25
"우크라 전쟁으로 美방산업체 능력 시험대 올라…대만에 지원할 무기 부족"
미국이 중국과의 재래식 전쟁에 충분히 대비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발표됐다.
24일(현지시간) 미국 기반 싱크탱크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는 전쟁 게임 시뮬레이션을 실행한 결과 미국이 중국과 전쟁할 경우 일주일도 채 안 돼 장거리 정밀 유도 무기를 비롯한 탄약이 고갈될 수 있다고 밝혔다.
CSIS는 미 국방부의 무기 재고가 충분치 않으며, 중국이 미국보다 5~6배는 빠르게 탄약과 기타 무기 체계에 투자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이 장기전을 지속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CSIS는 조사 결과 재블린 대전차 시스템과 스팅어 대공 미사일 등 일부 무기 재고가 부족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재블린 대전차 미사일 시스템 8500개 이상과 스팅어 1600개 이상을 지원했다.
보고서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미국 방산업체들이 무기 재고를 신속히 생산해 보충할 수 있는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문제점이 드러났으며, 이로 인해 미국이 전략적 위험에 직면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또한 미국 정부의 무기 매각 승인 절차 과정도 지적했다. 첨단 무기를 해외로 판매할 경우 미 국방부 산하 대외군사판매(FMS·Foreign Military Sales) 프로그램을 거쳐야 한다.
구매 희망국의 요청은 미 국방부와 국무부 내부의 각종 심사를 거친 뒤 최종적으로 의회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또 의회의 승인이 떨어져도 국방부가 구매국에 무기를 전달하는 데엔 수개월에서 심지어 수년이 소요된다.
워싱턴포스트(WP)는 이로 인해 중국이 대만을 봉쇄할 가능성이 현실화 된다면 대만에 대한 무기 지원이 더뎌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만은 이미 190억달러(약 25조원) 규모의 미국 무기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국방부는 지난해 5월 스팅어 미사일을 오는 2026년 3월까지 순차적으로 미국으로부터 받을 계획이었으나, 납품 속도가 늦어질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이마스(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를 받는 시점도 오는 2027년, 대함미사일 시스템 하푼 미사일도 2028년에 인도받는다고 알려졌다.
보고서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예로 들면서 강대국 간 전쟁은 장기전이 될 가능성이 높으며, 충분한 군수품 및 기타 무기 시스템을 생산하는 강력한 방위 산업이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보고서의 저자인 세스 존스는 WP와의 인터뷰에서 "내 판단으로는 방산업체는 현재 존재하는 안보 환경에 대비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 워싱턴주 산양이 줄어드는 원인은?
- 보잉 유인우주선 '스타라이너', 6월 다시 시도한다
- 워싱턴주 장기요양 보험은 미 전국적 '시금석'이다
- 워싱턴주 펜타닐 마약해독제 무료로 우송해준다
뉴스포커스
- 윤 대통령, 휴대전화로 국방장관 3차례 통화…그 사이 박 대령 해임
- 채상병 특검 결국 부결, 전세사기특별법 야당 단독 처리
- "대통령, 의료붕괴 책임자로 손가락질 받을 것…타협 절차 중요"
- '계곡 살인' 이은해 "그날 성관계 문제로 다투다 장난"…父 "천사였던 딸 믿는다"
- "골프채 손잡이로 남현희 조카 때렸다"…전청조, 아동학대 혐의 기소
- "소주 딱 한 잔만"…오늘부터 식당에서 잔술 판다
- '中 직구' 쉬인서 산 어린이 신발 '불임 성분' 428배 초과
- 박훈 "강형욱, 퇴직금 9670원 황당 변명…업무감시 CCTV, 극악한 불법행위"
- 원전 오염수 방류 후 9개월…'수산물 안전관리' 어떻게 이뤄지나
- '고령화' 한국 미래 실질금리 내려간다…"수명 늘면 금리↓"
- 홍준표, 이강인 이어 김호중 인성 비판…"가수 이전에 인간이 돼라"
- 北, 서해 남쪽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日 "탄도미사일 추정"
- 한중일 협력 물꼬 텄지만…'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문에 못 넣었다
- "지분 요구 아냐" 한일 정상 선긋기…'라인사태' 장기화 불가피
- 檢 "배모 씨, '김혜경' 음식 배달해 받은 돈으로 재산 불렸나"
- 조국혁신당 "1호 법안은 한동훈 특검법…30일 개원 즉시 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