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강아지 4마리 도둑맞았다 주인 극적 재회

강아지쇼 참석하려다 포틀랜드 갔다 강아지들 탄 밴 도둑 맞아 

다음날 워싱턴주 밴쿠버서 밴 발견돼 강아지들과 주인 만나 


시애틀지역 주민들이 강아지 쇼에 참석하기 위해 강아지 4명을 밴 차량에 싣고 오리건주 포틀랜드를 찾았다 강아지가 타고 있던 차량을 도난 당했으나 하루 만에 다시 재회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21일 오전 포틀랜드 헤이든 아일랜드에 있는 옥스포드 슈츠호텔 앞에서 시동이 켜진 상태인 벤츠 메트리스 밴 차량이 도난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차량 안에는 포틀랜드에서 열리는 로즈시티 클래식 윈터 강아지 쇼에 출전하기 위해 워싱턴주에서 데리고 온 스코틀랜드 테리어 3마리와 케언 테리어 1마리 등이 타고 있었다. 도난 차량에 태워진 강아지들은 워싱턴주 우든빌에 사는 밴드라 후버와 레드몬드에 사는 에드 쿡씨가 주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에드 쿡씨는 이 차를 호텔 앞에 두고 시동이 켜진 상태로 잠깐 놔두고 호텔 안에 있던 후버씨를 만나러 간 사이 차량이 없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밴을 도난 당한 뒤 차량과 강아지들을 찾기 위해 페이스북에 사연을 올리고 강아지들을 찾을 수 있도록 결정적 도움을 준 사람에게 1만 달러의 보상금까지 걸었다.

이같은 소식이 알려진 뒤 다음날인 22일 오전 포틀랜드에서 그리 멀지 않은 워싱턴주 밴쿠버에서 버려진 벤츠 밴 차량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로 인해 헤어졌던 강아지와 개 주인들이 다시 만날 수 있었다.

개 주인들은 언론에 "개를 찾을 수 있도록 신고한 밴쿠버 주민에게 1만 달러를 준다고 했지만 보상금을 받는 것을 거절했다"며 "너무나도 고마운 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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