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AZ 백신, 안전성만 해결되면 효능은 좋은 백신"

"미국엔 다른 코로나19 백신 공급량 많아 사용할 필요 없다"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이끌고 있는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은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 백신이 안전성 문제만 해결된다면 효능은 좋은 백신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파우치 소장은 12일(현지시간) BBC라디오에서 "효과만 놓고 본다면 AZ 백신은 좋이 백신이라고 생각한다"며 "만약 유럽연합(EU)에서 안전 문제만 해결된다면 이 백신의 효능은 정말 좋다"고 말했다.

다만 화이자·모더나·얀센 등 다른 코로나19 백신 공급이 충분히 이뤄지고 있는 만큼 미국에선 AZ 백신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도 밝혔다. 

그는 "우리가 AZ 백신을 사용할지 여부는 불분명하지만 현재로선 필요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AZ 백신을 부정적으로 평가한다는 것이 아니라 다른 업체로부터 받은 공급량을 감안했을 때 AZ 백신을 사용할 필요가 없을 수도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럽의약품청(EMA)은 AZ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에게서 혈전이 생기는 등의 부작용 사례가 잇따르자 이 백신에 대해 검토에 돌입했고 백신과 혈전 형성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으며 이를 AZ 백신의 '매우 드문' 부작용으로 등록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AZ 백신은 미국에선 사용이 승인되지 않았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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