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총기난사범, 범행 장소인 댄스교습소 단골이었다" -CNN
- 23-01-23
전처 인터뷰 "댄스 교습소에서 20년 전에 만났다"
"폭력적이진 않았으나 쉽게 화 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 몬터레이파크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의 용의자 후 찬 트란(72)이 범행 장소인 댄스 교습소의 단골이었다는 증언이 나왔다.
CNN은 트란을 개인적으로 안다고 주장하는 3명을 인용, 트란이 한때 이 댄스 교습소의 단골이었으며 심지어 이곳에서 전처를 만났다고 보도했다.
트란은 지난 21일 밤 음력설 행사가 열리던 몬터레이파크 소재 댄스 교습소인 '스타 볼룸 댄스 스튜디오'에 난입해 총기를 난사했다. 이 과정에서 10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그는 다른 댄스 교습소에 난입하려다 2명에게 저지당했고, 무장해제 당한 뒤 차량을 타고 도주했다. 그러다 22일 흰색 밴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정황상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됐다.
익명을 요구한 트란의 전 부인은 인터뷰에서 "(트란과) 약 20년 전 비공식 수업을 했던 댄스 교습소에서 만난 적이 있다"며고 말했다. 트란은 댄스 파티에서 전 부인을 발견한 뒤 자신을 소개하고 무료 수업을 제공했다고 한다.
트란의 전 부인은 그와 만난 뒤 얼마 지나지 않아 결혼했다고 밝혔다. 트란은 평소 폭력을 행사한 적은 없으나 쉽게 화를 냈다고 한다. 아내가 춤을 추다 스텝이 틀리면 망신스럽게 하지 말라며 경고를 하는 식이었다.
그러나 트란이 댄스 교습소를 최근 얼마나 자주 방문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LA 법원 기록에 따르면 트란은 2005년 말 이혼 소송을 제기했고 판사는 이듬해 두 사람의 이혼을 승인했다.
트란의 전처가 CNN에 제시한 결혼증명서에 따르면, 트란은 중국에서 온 이민자라고 적혀 있었다.
댄스 교습소는 한때 그의 집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있었다. 트란의 또 다른 오랜 지인도 그를 댄스 교습소에 자주 오던 것으로 기억했다. 익명을 요구한 그의 지인은 당시 트란이 댄스 홀의 강사들이 자신을 좋아하지 않으며 그의 험담을 한다는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트란의 전처는 그가 트럭 운전사로 일했으며, 2002년 트랜의 트러킹이라는 사업체를 캘리포니아에 등록했다. 그러나 그는 약 2년 후 사업을 포기했다.
부동산 기록을 보면 트랜은 20년 이상 소유하고 있던 샌 개브리얼 소재 자택을 2013년에 매각했다. 그리고 7년 후 LA 동쪽 외곡 자역인 헤멧의 한 노인 공동체에 위치한 이동식 주택을 구입했다.
트란의 한 지인은 "몇 년 동안 트란을 보지 못했다. 총격 사건 얘기를 듣고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총격 희생자들 중 내가 아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른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시애틀 뉴스
- “시애틀 다운타운 부두개선 사업에 기업들이 돈 보태는 것이 맞다”
- “민주당이 워싱턴주지사 후보로 퍼거슨만 편든다”
- 시혹스 전 쿼터백 윌슨, 벨뷰 저택 팔렸다
- 벨뷰 경전철 오늘 드디어 개통했다
- 시애틀 4월말인데 날씨 춥고 비내리고
- 워싱턴주로 그리즐리 곰이 돌아온다
- 델타소속 보잉 여객기 이륙 뒤 비상 탈출 미끄럼틀 떨어져
- 시애틀지역 펜타닐 중독 이렇게 심각하다니...아이 3명 과다복용 중태
- 마이크로소프트 예상 뛰어넘는 실적 내놨다
- 시애틀지역 남성, 변심한 여친 납치해 역주행다 80대 치어 숨지게
- 시애틀 연방검찰, 바이낸스 창업자에 징역 3년 구형
- 워싱턴주 전기차 리베이트 준다…조건은 다소 까다로워
- 시애틀지역 운전자 테슬라 자율주행으로 운전하다 사망사고
뉴스포커스
- 조선3사, 친환경선박 타고 릴레이 흑자전환…'저가수주 터널' 탈출
- 작년 출국금지 고액체납자 3858명…5.6조는 못 받는 세금
- "39평 5억원대, 3억 로또"…동탄2신도시 '줍줍' 2가구 나왔다
- '채상병 사건' 유재은 국방부 관리관, 사흘 만에 공수처 재소환
- 직장갑질119 "비정규직·비노조 대상 괴롭힘 정규직보다 3배 많아"
- 부산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 이번엔 일본산 맥주·스시로 조롱한 30대
- 4년제 대학 올해 등록금 13% 인상…1인당 연평균 3만2500원 올랐다
- 옥중 결혼 꿈꾼 무기수 5일간 휴가, 청혼 거절하자 "헛되다" 유서
- 하루 앞 다가온 영수회담…尹, '국정 돌파구' 마련할 수 있을까
- 525년의 세월을 걷다…대구 사유원에서 찾은 '치유'
- 알레르기 비염·소화불량 한약도 건강보험…29일부터 적용
- 의협 '증원 백지화' 결의문…임현택 "죽을 각오로 의료농단 저지"
- 의대 추가 개강·실습 운영…의대생 복귀 기미 없어 대학들 노심초사
- K팝 '멀티 레이블' 위험성 드러낸 '민쏘공'…하이브 시총 1조 하늘로
- "주말 다들 이거 봤어?"…'범죄도시4' 닷새만에 400만 흥행 눈앞
-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자 "'채 상병 수사 외압' 법·원칙 따라 성실 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