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러 연준 이사, 2주 침묵 앞두고 금리 0.25% 인상 지지
- 23-01-21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가 다음달 기준금리 0.25%포인트(p) 인상을 지지하면서도 인플레이션 목표에 도달하려면 아직도 상당히 갈 길이 멀다고 밝혔다. 다음달 금리 결정을 앞두고 연준 인사들이 공개 연설을 자제하는 2주간의 침묵기간 직전 나온 발언이다.
월러 연준 이사는 20일(현지시간) 초당적 외교정책연구소 '외교협회'가 주최한 행사에서 "현 시점 주어진 정보에 기반하면 앞으로 난기류가 있을 것 같지 않다. 따라서 이달 말 시작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25베이시스포인트(bp, 1bp=0.01%p) 올리는 것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월러 연준 이사는 "그 이상의 경우 우리의 2% 인플레이션 목표를 향해 갈 길은 여전히 상당하다"며 "계속 통화정책의 긴축을 지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준이 금리 인상폭을 점차 줄이는 것에 대해 월러 이사는 인플레이션 궤도와 경제전망에 대한 "신중한 낙관론"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 지출은 감소하고 기업활동도 느려지며 고용수요도 식었다. 월러 이사는 임금인상의 완만해진 것에 대해 "고무적"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FOMC의 금리인상 목표는 수요와 경제 활동을 억제해 인플레이션을 더 낮추려는 것"이라며 "기업 분야에서 이러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증거가 많다"고 말했다.
월러 이사는 금리인상의 목표가 "경제활동의 중단이 아니다"라며 "둔화세가 얼마나 지속될지를 면밀하게 살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월러 이사는 연준이 경제를 침체에 빠뜨리지 않고도 연착륙할 수 있다며 여전히 "낙관적"이라고 밝혔다.
최근 지표가 개선됐지만 그는 인플레이션 전망을 "크게 바꿀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인플레이션 압박의 강도와 지속성으로 인해 물가가 언제 또 튀어 오를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는 "2021년을 되돌아 보면 (변동성 높은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 인플레이션은 3개월 연속 상대적으로 낮았지만 이후 갑자기 급등했다. 헤드페이크(head-fake, 가격이 한 방향으로 움직이다가 갑자기 방향을 바꿔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를 당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월러 이사는 "최근 인플레이션 지표의 개선이 지속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장 일각에서 연말 금리인하에 베팅하는 것에 대해 월러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금방 사라질 것이라는 "지나친 낙관론"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기적적으로 녹아 없어지지 않는다"며 "인플레이션은 느리고 힘겹게 떨어질 것이다. 따라서 금리를 더 높게 더 오래 유지하고 연말부터 인하를 개시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시애틀 뉴스
- 긱하버 퍼레이드행사서 급발진해 5명 부상(+영상)
- 시애틀경전철 무임승차 단속 강화하니 "조심해야"
- 일부 페리 탑승대기 시간 길어졌다
- 오리건 해안 홍합채취 금지됐다
- 코스트코 핫도그 가격 '1.50달러' 안올린다
- 시애틀찾은 연방의무감 "고독은 전염병, 우리 모두 대처해야"
- 워싱턴주지사 출마한 퍼거슨장관 공직자 윤리위반 시비
- 워싱턴주 식당서 오늘부터 플라스틱용기 사용금지된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 시애틀경찰국장은 ‘파리목숨’인가? 디아즈 국장 해임 놓고 논란
- 아마존 드론 장거리 배송 승인 얻었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뉴스포커스
- 전 보듬 직원 "강형욱 한창 잘나가던 때, 정읍까지 부친상 조문 왔다"
- '가스 폭발' 기억하고 있는 포항 시민들 "산유국 되나" 들썩
- 백종원 찾은 청도 '그 맛집'…"밀양 성폭행범이 돈 없어 살려달라 해 고용"
- 참치김칫국·감자수제비…김호중 '서울구치소' 식단에 누리꾼 "잘 나오네"
- 尹 "동해에 140억 배럴 석유·가스 가능성…내년 상반기 중 결과"
- 최-노 '세기의 이혼' 판결에 등장한 '정경유착史'…'비공개' 원칙 어겼나
- 서울경찰청장 "민희진 조사하면 윤곽 나올 것…차두리 명예훼손 곧 결론"
- 대통령실, '尹 격노설' 관계자발 보도에 '부정확' 선 그어
- 의협 "의사 총파업 투표"…동네의원 "국민 반감만 커질 것"
- 22대 국회 개원했지만…가상자산 '2단계 입법' 첩첩산중
- 면세업계, 임대료·송객수수료 딜레마…"하반기엔 웃을까"
- '세기의 이혼' 판결에…쇄신 나선 SK그룹 사업 재편 영향권
- 이준석 "여당이 '김정숙 특검법' 발의?…두 글자로 줄이면 생쇼"
- 큰 싸움 예고한 의협…"4~7일 총파업 회원투표"
- 5㎏짜리 '오물풍선' 서울서만 96개…차량 유리도 파손
- "밀양 여중생 성폭행범, 딸 낳고 맛집 운영…백종원도 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