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또 사고…실적 안좋자 실적 발표 앞두고 주식 대거 매도
- 23-01-21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시장의 예상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주식을 대거 매도, 또 다시 분쟁에 휘말릴 가능성이 커졌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머스크는 지난해 말 테슬라 차량에 대한 수요가 급감하고 있다는 뉴스가 쏟아지자 약 36억 달러(약 4조4460억원)에 달하는 테슬라 주식을 매각했다.
불과 며칠 후인 지난 2일 테슬라는 시장의 예상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이 실적 발표 이후 테슬라의 주가는 급락했다.
이는 머스크가 4분기 실적이 좋지 않아 주가가 급락할 것을 미리 예견하고 실적 발표 전 주식을 대거 매도했다는 의심을 사기에 충분하다.
만약 실적이 좋지 않아 주가가 급락할 것을 예견하고 주식을 사전에 대거 매각했다면 내부자 거래에 해당한다.
듀크대학의 증권법 교수인 제임스 콕스는 "이번 사안은 미국의 증권 감독 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큰 관심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12월 12일부터 14일까지 약 2200만 주를 주당 평균 163달러에 매각했다. 그러나 1월 2일 실적 발표 이후 3일 테슬라의 주가는 108달러까지 떨어졌다.
머스크가 주가가 108달러까지 떨어지기 전에 평균 163달러에 주식을 대량으로 매도한 셈이다.
일반적으로 SEC의 규칙은 기업 내부자가 중요한 비공개 정보를 알고 있는 동안 회사의 주식을 거래하는 것을 금지한다.
그러나 예외도 있다. 예를 들어, 임원 및 이사는 ‘10b5-1’ 계획으로 알려진 미리 설정된 거래 일정에 따라 매수 또는 매도할 때 규칙 위반을 피할 수 있다. 머스크는 이전에 그러한 계획에 따라 주식을 매도한 적이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10b5-1 계획을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SEC와 머스크가 다시 분쟁에 휘말릴 소지가 다분한 것이다.
앞서 SEC와 머스크는 분쟁을 벌인 적이 있었다. 머스크는 지난 2018년 8월 7일 "테슬라를 주당 420달러에 비상장 회사로 전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트윗을 날렸다. 머스크는 그러나 얼마 후 "자금 확보에 실패했다"며 이를 백지화했다.
이 소동으로 테슬라 주가는 급락했다. 시총이 약 140억 달러 정도 증발했다.
이에 SEC는 머스크를 증권사기 혐의로 고소했고, 이후 머스크는 벌금을 물고 SEC와 합의했다.
한편 머스크와 테슬라는 물론 SEC도 이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고 WSJ은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시애틀 뉴스
- “시애틀 다운타운 부두개선 사업에 기업들이 돈 보태는 것이 맞다”
- “민주당이 워싱턴주지사 후보로 퍼거슨만 편든다”
- 시혹스 전 쿼터백 윌슨, 벨뷰 저택 팔렸다
- 벨뷰 경전철 오늘 드디어 개통했다
- 시애틀 4월말인데 날씨 춥고 비내리고
- 워싱턴주로 그리즐리 곰이 돌아온다
- 델타소속 보잉 여객기 이륙 뒤 비상 탈출 미끄럼틀 떨어져
- 시애틀지역 펜타닐 중독 이렇게 심각하다니...아이 3명 과다복용 중태
- 마이크로소프트 예상 뛰어넘는 실적 내놨다
- 시애틀지역 남성, 변심한 여친 납치해 역주행다 80대 치어 숨지게
- 시애틀 연방검찰, 바이낸스 창업자에 징역 3년 구형
- 워싱턴주 전기차 리베이트 준다…조건은 다소 까다로워
- 시애틀지역 운전자 테슬라 자율주행으로 운전하다 사망사고
뉴스포커스
- 조선3사, 친환경선박 타고 릴레이 흑자전환…'저가수주 터널' 탈출
- 작년 출국금지 고액체납자 3858명…5.6조는 못 받는 세금
- "39평 5억원대, 3억 로또"…동탄2신도시 '줍줍' 2가구 나왔다
- '채상병 사건' 유재은 국방부 관리관, 사흘 만에 공수처 재소환
- 직장갑질119 "비정규직·비노조 대상 괴롭힘 정규직보다 3배 많아"
- 부산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 이번엔 일본산 맥주·스시로 조롱한 30대
- 4년제 대학 올해 등록금 13% 인상…1인당 연평균 3만2500원 올랐다
- 옥중 결혼 꿈꾼 무기수 5일간 휴가, 청혼 거절하자 "헛되다" 유서
- 하루 앞 다가온 영수회담…尹, '국정 돌파구' 마련할 수 있을까
- 525년의 세월을 걷다…대구 사유원에서 찾은 '치유'
- 알레르기 비염·소화불량 한약도 건강보험…29일부터 적용
- 의협 '증원 백지화' 결의문…임현택 "죽을 각오로 의료농단 저지"
- 의대 추가 개강·실습 운영…의대생 복귀 기미 없어 대학들 노심초사
- K팝 '멀티 레이블' 위험성 드러낸 '민쏘공'…하이브 시총 1조 하늘로
- "주말 다들 이거 봤어?"…'범죄도시4' 닷새만에 400만 흥행 눈앞
-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자 "'채 상병 수사 외압' 법·원칙 따라 성실 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