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클랜드 명물 '트럭 먹는 다리'현수막 철거 안한다
- 23-01-21
시의회, 관련조례 개정하면서 명물 현수막은 예외 처리
커클랜드 시내 커클랜드 웨이 다리에 걸려 있는 ‘트럭 먹는 다리’ 경고 현수막이 철거를 면하게 됐다.
톱니이빨을 드러낸 대형 상어의 그림에 ‘나는 트럭을 먹는다’라는 글자를 써넣은 이 현수막은 17일 개정된 시 조례에 따라 1년 반 만에 철거될 운명이었다.
하지만 커트 트리플렛 시 매니저는 이 현수막을 시정부 공식 현수막으로 지정, 다른 민간 현수막들이 거쳐야 하는 시정부의 승인절차가 필요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트리플렛은 이 현수막이 장기간 부착돼오면서 커뮤니티의 상징처럼 됐을 뿐 아니라 다리 아래를 통과하는 트럭운전자들에게 충돌위험을 경고해주므로 나쁠 것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 다리는 높이가 11.6피트로 표준 다리높이보다 2.4피트가 낮아 멋모르고 통과하는 화물트럭, 유홀 밴, 장비를 실은 SUV 등이 다리 천장에 부딪치기 일쑤였다. 지난 2017~2022 5년 사이에만 50건의 충돌사고가 보고됐고 그 중 한건에선 인명피해(부상)도 발생했다.
이 다리는 지난 1908년 기존 철로 아래를 뚫은 것으로 그 후 궤도는 철거되고 철길은 시를 관통하는 6마일 길이 ‘크로스 커클랜드 회랑’의 일부가 됐다. 시정부는 다리의 제고선을 높이려면 수백만달러의 경비가 들고 다리를 아예 없애면 산책하는 주민들이 도로를 횡단하게 돼 교통사고가 더 늘어날 위험이 있다고 밝히고 현상을 유지하며 경고 사인 판만 부착했지만 큰 효과는 없다고 덧붙였다.
관계자들은 다리 천장에 부딪치는 사고가 빈발하는 이유 중 하나로 요즘 대다수 운전자들이 의존하는 GPS 내비게이션은 지름길을 알려주지만 다리의 통과높이까지 알려주지 않는다는 점을 꼽았다.
‘트럭 먹는 다리’ 현수막의 관리자인 앤젤라 비글 여인은 문자나 모형으로 된 경고 사인판은 운전자들의 눈에 쉽게 띄지 않는다며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아이디어를 내고 재능을 기부해 상어 그림 현수막을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처음 이 현수막을 걸었을 때는 금방 철거당할 것으로 예상했었다며 “이제 커클랜드의 명물 현수막이 영구히 자리 잡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 광역시애틀한인회와 부천상공회의소 MOU
- 시애틀영사관, 시애틀국제영화제 특별후원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시애틀 뉴스
- UW 시위대 평의회 회의실도 장악해
- 시애틀에 펜타닐 과다복용 회복센터 문연다
- 시애틀 유명한 벨타운 헬캡 운전자 고소당했다
- 바이든 대통령 오늘 시애틀온다-교통혼잡 예상해야
- 아마존 실적 호조, 주가 사상최고…시총 2조달러 눈앞
- 시애틀시 초등학교 4곳중 한곳은 문닫는다
- 워싱턴주 이젠 ‘미국 최고 좋은 주’아니다
- 보잉 737기 또?…세네갈서 여객기 활주로 이탈[영상]
- 시애틀시내 전기차 충전 이렇게 이용하면 된다
- UW 땅이 인디언과 관련돼 있다고 교수와 학교측 법정싸움
- 보잉 "또"..이스탄불서 767 앞바퀴 안내려와 동체착륙
- UW 시위대 요구에도 불구하고 "보잉과 관계단절 안할 것”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뉴스포커스
- 조태열 "한중 얽힌 실타래 풀어야"…왕이 "함께 노력해야"
- 최재영 목사 검찰 출석…"본질은 김건희 여사 권력 사유화"
- "전 2장·막걸리 한병에 9000원, 감동"…백종원에 기강 잡힌 '남원 춘향제'
- PF '부실 사업장' 솎아내 연착륙…은행·보험권 주도 최대 5조 투입
- 대통령실 "우리 국민·기업이 최우선…라인야후 부당 조치시 강력 대응"
- 尹, 저출생수석실 신설 지시…"국가가 해결하겠단 의지"
- 의료계 "정부가 제출한 증원 자료 경악…보정심, 뭐했나"
- "방시혁, 뉴진스 인사도 안받아" vs "일방 주장…민희진, 여론 호도 말길"
- 파타야서 '드럼통 살해'…피의자 3명 중 1명 정읍서 검거
- '올리브유' 비정상적 급등에 사상 최고가…"치킨값 영향 불가피"
- 10살 연하와 결혼 한예슬, 강남빌딩 팔아 '36억' 차익…수백억 부동산 '큰손'
- 정부, 전공의 '네크워크 수련' 추진…"의원급에 전속 배정은 아니다"
- 국회의장 양자 대결…당심 업은 추미애vs'협상 귀재' 우원식
- 대통령실 "네이버가 구체적 입장 내놔야 정부의 적극적 액션 가능"
- KDI "수출 회복 힘입어 경기 부진 완화…물가 상승세도 둔화"
- '억대 꽃게 대금 미지급 송사'…배우 김수미 지분 회사 승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