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뷰에 차량 홈리스 위한 안전주차장 생긴다

벨뷰시 45만달러 투입해 시범 프로그램 운영 계획  


벨뷰에 차에서 먹고 자는 홈리스들이 안전하게 차량을 주차하고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긴다. 

벨뷰시는 2023~2024년도 예산안에 세이프 파킹(안전 주차장) 파일럿 프로그램 추진을 위해 45만달러를 배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 프로그램이 집 없이 차량 안에서 생활하는 홈리스들에게 안전한 주차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고 밝혔다.  

안전주차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116번가 노스 이스트 애비뉴와 4번가 근처에 있는 링컨센터 주차장 자리다. 벨뷰 다운타운과는 다소 떨어진 곳으로 현재 홈리스 쉼터가 설치돼 있다. 시는 이 쉼터를 이스트 게이트 쪽으로 옮기고 이 자리에 안전주차장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벨뷰시 홈리스지원 코리네이터 니커 퀴자노는 “차에서 지내는 사람들 가운데는 어린 아이들이 있는 가정부터 정기적인 수입이 있음에도 자신들이 감당할 수 있는 집을 찾지 못하는 노인들까지 다양하다”며 “안전주차장 프로그램은 이들이 다시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에 시범 프로그램을 통해 홈리스들이 사생활을 보호받고 생활에 필요한 기본 서비스를 제공받기를 원한다”며 “이곳은 휴대전화를 충전할 수 있고 우편물을 받을 수 있는 주소가 있으며 이메일을 엑세스 할 수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벨뷰시 집계에 따르면 2021년 12월 현재 차량에서 거주하는 홈리스는 83명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안전주차장 시범 프로그램 운영자를 조만간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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