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코인베이스 시총 1000억 달러에 달할 것"

NYSE-나스닥 시총 합한 것보다 많아 

 

나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미국 최대의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시총이 1000억 달러(약112조5500억원)에 달할 것이며, 이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의 시총을 합한 것보다 많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3일 보도했다.

코인베이스는 오는 14일 나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블룸버그는 상장 후 코인베이스의 시총이 1000억 달러에 달할 것이며, 공동 창업자인 브라이언 암스트롱과 프레드 어샘은 각각 150억 달러와 20억 달러의 재산을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창업자 - 블룸버그 갈무리


코인베이스는 최근 암호화폐 호황에 힘입어 올 1분기에 흑자전환에 성공했으며, 1분기 순익이 최대 8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기간 매출도 13억 달러에 달해 지난해 전체 매출을 이미 추월했다.

코인베이스는 모두 5600만 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최근 들어 매일 회원이 1만3000명씩 늘고 있다.

코인베이스는 2012년 샌프랜시스코에서 출발했다. 최근 들어 비트코인이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랠리하자 회원과 순익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코인베이스는 오는 14일 나스닥에 직상장한다. 직상장은 전통적 기업공개(IPO)와 달리 사전에 주식을 팔지 않기 때문에 해당 주식의 공모가는 없다. 기존 주식의 가격은 상장 당일 거래소에서 주문에 따라 정해진다. 다만, 직상장의 경우 일종의 공모가인 준거가격이 상장 전날 밤에 공개된다.

최근 암호화폐 시장은 코인베이스 상장 열풍에 힘입어 연일 랠리하고 있다. 코인베이스 상장이 암호화폐가 주류시장에 편입됨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13일에도 비트코인이 사상최고가에 근접하는 등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코인베이스 상장에 열광하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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