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도 눈떴다…숨겨진 서울 명소로 '힙지로' 'HBC 신흥시장'

구불구불 뒷골목 곳곳에 카페, 음식점, 바 '친숙한 매력'

 

한국의 '힙'에 눈뜬 뉴욕타임스(NYT)가 서울의 숨은 명소를 소개했다. 예스러운 뒷골목과 모던한 가게들의 신구조화가 돋보이는 을지로와 해방촌이 선정됐다.

18일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는 '서울 속 숨은 명소에서 새어 나오는 불빛'이라는 기사를 통해 을지로·해방촌 소재의 바, 레스토랑 정보를 전했다. 두 지역 모두 이태원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지만 비교적 인파가 몰리지 않는 곳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인쇄·제조업의 성지, '힙지로'로 거듭나다

NYT는'힙하다'와 을지로를 합친 '힙지로'의 유래에 대해, '낡고 좁은 골목에서 은은하게 촛불이 비치는 와인바를 만날 수 있는 마법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을지로의 숨은 명소로는 레코드 샵 겸 바 '디 엣지'(The Edge), 바 숙희, 와인 바 '애프터저크오프'(after jerk off)를 꼽았다.

단, 을지로 재개발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최대한 빨리 방문할 것을 추천했다.

◇나만 알고 싶은 그곳…HBC 신흥시장

일명 'HBC'로 통한다는 해방촌 신흥시장에 대해서는 '너무 아늑해 나만 알고 싶은 곳'이라며 '친구를 데려오는 게 배신처럼 느껴질 정도'라고 묘사했다.

NYT는 입소문으로 점점 가게 줄이 길어지고 있다며 '팔꿈치를 편히 테이블에 올려두고 싶다면 평일 밤'에 방문할 것을 추천했다.

신흥시장에서는 정통 태국 요리점 '팟카파우', 바 '길바닥'(GIL BA DAK), 바 '하딩'(HARDNG BAR)이 핫스폿으로 이름을 올렸다.

기사는 팟카파우가 만원일 경우,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길바닥으로 이동하면 된다며 동선 팁을 귀띔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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