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민물고기 한마리 섭취=한달치 오염수 마시는 것"-美연구
- 23-01-17
美서 잡은 민물고기 500여마리서 PFAS 중간값 9500ng 검출
4분의 3 'PFOS'…1마리, PFOS 48ppt 담긴 물 한 달 먹는 셈
미국에서 강 또는 호수에서 잡은 민물고기 한 마리를 먹는 것이 불멸의 독성 화학물질로 오염된 물을 한 달 치 마시는 것과 맞먹는다는 연구 결과가 16일(현지시간) 나왔다.
AFP통신에 따르면 연구팀은 2013~2015년 미 전역의 강과 호수에서 잡은 500여마리 물고기를 대상으로 불멸의 독성 화학물질인 과불화화합물(퍼 및 폴리플루오로알킬 물질·PFAS) 오염 정도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물고기에서 검출된 PFAS 중간값은 1㎏당 9500나노그램(ng) 이었다. 물고기에서 검출된 PFAS의 4분의 3가량은 과불화옥탄술폰산(PFOS)이었다. PFOS는 수천개 PFAS 가운데 가장 흔하고 위험한 물질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민물고기 한 마리를 먹는 것이 한 달간 PFOS 수치 48ppt(1조분의 1)가 담긴 식수를 마시는 것과 맞먹는다고 계산했다. 지난해 미국 환경보호청(EPA) 기준 안전 식수의 PFOS 수치는 0.02ppt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민물고기에서 발견된 총 PEAS 수치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물고기보다 278배가량 높았다. 이번 연구는 환경연구저널(Journal Environmental Research)에 게재됐다.
PFAS는 1940년대 물과 열에 저항하기 위해 처음 만들어진 인공 화학물질 집단으로 PFOA, PFOS, GenX 및 기타 많은 유해 화학물질을 내포하고 있다. 오늘날 들러붙지 않는 냄비, 옷감, 소화기 그리고 음식 포장지 등에 사용된다.
PEAS는 자연환경에서 분해되는 데 매우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 이 같은 불멸성으로 공기, 토양, 호수, 강, 음식, 식수 그리고 심지어 우리 인체에 오염원이 축적되는 것이다.
특히 인체의 축적은 간 손상, 고콜레스테롤, 면역 반응 감소, 여러 종류의 암을 포함한 심각한 건강 문제로 이어진다. PFAS에 대한 보다 엄격한 규제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는 이유다.
앞서 덴마크·독일·네덜란드·노르웨이·스웨덴 등 5개국은 지난 13일 유럽연합(EU)의 유럽화학물질청(ECHA)에 EU 차원에서의 PFAS 규제가 필요하며 통제되어야 한다는 측면에서 'PFAS 금지안'을 제출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비영리단체 환경실무단(EWG) 선임 과학자 데이비드 앤드루스는 AFP에 "더 이상 물고기가 PFAS 오염되지 않았다고는 생각할 수 없다"며 "특히 생선을 단백질 원천으로 소비하는 소외된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이나 사회적 ·문화적 이유로 인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PEAS 비필수적 사용 금지를 촉구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시애틀 뉴스
- 아마존 시애틀 등 서민주택사업에 14억달러 추가 투자한다
- 올 여름에도 시애틀 '누드비치 공원' 그대로 운영된다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 애완견 데리고 캐나다 가는 것 어려워진다
- <속보> 지난 주 사망한 유명 워싱턴주 우주인 앤더스 사망원인은 ‘타박상’
- MS-애플-엔비디아 시총 1위 두고 사투…‘시총 삼국지’
- 억울한 살인죄 뒤집어쓰고 23년 복역했지만 "보상은 안돼"
- 시애틀 차이나타운 전 베트남마켓 건물서 화재 발생
- 스타벅스 '단골도 등돌려'...좋은 시절 끝났나
- 시애틀지역 세입자 강제퇴거 소송 빨라진다
- 킹 카운티 홈리스 업무수장 돌연 해고돼 '논란'
뉴스포커스
- 법도 환자도 등 돌린 진료거부…"무제한 자유 불가" 3대요구안 일축
- 당정 "130만 취약가구에 5.3만원…경로당 폭염지원금 6만원 인상"
- 대통령실 "상속세 전면 개편…종부세 폐지 필요"
- 민주 '명품백 수수 청문회' 추진…출석 불응시 '동행명령장' 검토
- 노소영 "서울대 후배들에게 실망…지방대 학생들에 감동" 무슨 일?
- 새마을금고 전무·상무·차장·과장·대리 모두 처벌받아…무슨 일?
- 499일 눈물의 기억 '이태원 참사 분향소' 이전…슬픔도 함께 옮겨지길
- "아내도 6억 투자"…견미리 남편 허위공시 주가조작 '무죄→파기환송'
- 경로당 '무상점심' 주5회로 늘지만 '지역간 격차' 우려…국비지원 목소리도
- 대박 난 '1만원대 청바지'…이랜드리테일 NC베이직, 라이프웨어 브랜드 도약
- "넘사벽 팔도·유재석의 농심·재도전 오뚜기"…뜨거워지는 비빔면 전쟁
- "미워도 다시 한번"…외국인 복귀에 '8만전자' 보인다
- 문·이과 통합수능 '서연고→서고연' 순위 바꿨다
- "희대의 조작사건" "법치 파괴 공작"…여야, 이재명 추가기소 공방
-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17~22일 교수 529명 휴진…54.7% 해당"
- 서울광장 떠나는 이태원 분향소…유가족·시민들 "진상 규명" 한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