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한인의 날 행사 ‘최고’였다(+동영상,화보)
- 23-01-16
13일 에드먼즈센터서 제16회 기념행사…시상ㆍ공연 짜임새있게 치러져
이익환ㆍ섀런 서ㆍ이수잔ㆍ쉐리 송씨 ‘코리안 아메리칸 어워즈’ 수상
샛별 <사진신부의 꿈>공연…물보라ㆍ김 솔ㆍ대니엘 박ㆍVDC 공연도 훌륭
줄리 강 대회장, 한인 2세들 활동 통해 ‘선언문’받아내며 한인의 날 알려
김순아 이사장 “한인의 날은 이제 새로운 챕터로 전진하고 있다”고 평가
워싱턴주 한인의 날 축제재단(이사장 김순아ㆍ대회장 줄리 강)이 지난 13일 에드먼즈센터에서 개최한 ‘제 16회 워싱턴주 한인의 날’기념행사가 최고로 잘 치러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축사나 인사말 등이 대폭 줄어들면서 1시간여의 리셉션과 2시간 정도의 기념행사가 지겹지 않게 알차게 진행됐고,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기념행사에서 펼쳐진 축하공연도 역대 최고수준이었다는 찬사를 들었다.
미주한인 이민 120주년을 맞아 열린 이번 워싱턴주 한인의 날 기념행사는 이날 오후 4시 행사장인 에드먼즈 센터 로비에서 VIP리셉션을 갖는 것으로 시작됐다. 유과와 김밥 등이 준비된 가운데 주류사회 인사들과 한인사회 지도자들이 모여 네트워크를 하는 한편 줄리 강 대회장의 사회로 워싱턴주 한인의 날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갖는 것으로 진행됐다.
이어 이날 오후 5시30분부터 장용석씨와 크리스탈 최씨가 곱게 한복을 차려 입고 사회를 보는 가운데 본격적인 기념행사가 시작됐다. 소프라노 이태미씨가 미국가를 부르고, 물보라합창단이 애국가와 한국 가곡 ‘보리밭’으로 축하곡을 불렀다.
이날 행사가 열린 지역인 에드먼즈시의 마이크 넬슨 시장과 제이 인슬리 워싱턴주지사를 대신해 저프 포터 워싱턴주 국제관계의전국장이 직접 무대에 올라 워싱턴주 한인의 날을 기념하는 축사는 물론 선언문을 낭독하고 전달하는 시간도 함께 가졌다.
서은지 시애틀총영사도 이날 축사를 통해 신디 류 워싱턴주 하원의원을 포함해 한인 선출직 정치인과 판사 등을 일일히 소개하며 “120년전 우리 선조들은 아무 것도 없이 ‘아메리칸 드림’이라는 꿈하나만 가지고 미국으로 왔다”고 상기했다. 서 총영사는 “이제는 너무나 훌륭한 한인커뮤니티가 성장했으며 이는 곧 한국 민주주의 발판과 경제적 원동력이 됐고, 한미동맹의 원동력이 됐다”고 자랑스러워했다.
기념행사 2부는 샛별예술단이 ‘홀로아리랑’을 부르는 것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 해금연주자의 김 솔씨의 퓨전해금연주는 한국 전통 악기와 현대 음악이 만나는 색다른 맛을 선사했다.
자신의 고조할아버지가 1905년 하와이 파인애플 밭 농장인부로 이민을 왔고, 고조할머니가 ‘사진신부’로 하와이에 왔다는 레게음악가수 대니엘 박이 나와 자신의 신곡 ‘파인애플’을 불렀다. 현재 시애틀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대니엘 박은 지난해 ‘아시안 명예의 전당’에 오르기도 했다.
시애틀지역 한인 초중고생으로 구성된 K-POP댄스팀인 VDC의 공연도 신나고 흥이 넘쳐 관객들의 박수 갈채를 이끌었다.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샛별무용단(단장 최시내)의 <사진 신부의 꿈>이었다. 사진으로 선을 본 뒤 미국 하와이로 가면 돈을 벌고 공부를 할 수 있다고 알고 어린 처녀들이 하와이 땅으로 떠나 늙은 신부를 만나 고생과 눈물의 삶을 살지만 새로운 소망을 갖고 최선을 다해서 살아갔던 한인 여성들의 활약상을 무용으로 표현했다. 샛별문화원 최지연 원장과 딸인 최시내 단장이 주연으로 출연했다.
이날 행사의 공연부분도 스토리를 담은 한국 전통공연과 K-POP 등으로 짜임새 잘 구성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코리안 아메리칸 어워즈’도 의미있게 진행됐다. 한인이민사편찬위원회를 창립해 우리 이민사 정리를 위해 헌신했고, 워싱턴대(UW) 한국학살리기를 주도했던 이익환 선생이 개척자상을, 시애틀대학 섀런 서 교수가 한인의 날상을을 받았다.
워싱턴주 한인의 날 축제재단 이사장을 포함해 2007년 워싱턴주 한인의 날이 법정기념일로 제정될때부터 봉사를 해왔던 이수잔 전 이사장이 사회봉사상을, 직전 대회장을 맡았던 쉐리 송씨가 감사패를 각각 수상했다.
한인 2세인 줄리 강 박사가 대회장을 맡아 각 분야에 포진해있는 한인 차세대들을 활약하도록 해 한인의 날 선언문(Proclamation)을 받아낸 활동내역도 간략하게 소개됐다. 워싱턴주 정부는 물론 스노호미시 카운티, 시애틀시,에드먼즈시, 페더럴웨이시, 머킬티오시, 턱윌라시, 시택시, 옘시 등이 한인의 날 선언문을 채택, 선포했다. 이와 더불어 링컨고, 인터레이크고, 시애틀대학, 에드먼즈 우드웨이고, 유니버시트 프렙, 가필드고, 웨스턴워싱턴대, 잉글모어고, 우딘빌고 등에서 한인 학생들이 한인의 날을 홍보하는 활동을 펼쳤다.
김순아 대회장은 “120년전 맨 손으로 이땅에 왔던 우리 선조들의 강인한 정신력, 근면ㆍ성실한 자세를 물려받아 우리 한인 커뮤니티는 이제 미국의 중요한 구성성원으로 자리잡았다”면서 “한인의 날도 이제 많이 도시들이 인정을 해주며 새로운 챕터로 전진하고 있다”고 말하며 행사준비를 위해 고생한 준비위원 등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한인 뉴스
- 박용국ㆍ케이 전ㆍ리디아 리 “상공회의소 징계는 원천무효”
-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오월’된 시애틀 5ㆍ18기념식(+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목사 소고(小考-3)
- 경찰 총에 사망한 LA한인 사건 바디캠 공개돼...문열리고 8초만에 탕탕탕
-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다문화 공생’출발을 시애틀서…"(영상)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박용국ㆍ케이 전ㆍ리디아 리 “상공회의소 징계는 원천무효”
-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오월’된 시애틀 5ㆍ18기념식(+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목사 소고(小考-3)
- 경찰 총에 사망한 LA한인 사건 바디캠 공개돼...문열리고 8초만에 탕탕탕
-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다문화 공생’출발을 시애틀서…"(영상)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시애틀 뉴스
- UW내 친팔레스타인 점거시위 오늘 해체된다
- 중국, 라이칭더 취임날 미국 보잉 등 제재 …"대만 무기 판매 관여"
- 시애틀타임스 40년 발행인 물러난다
- 킹 카운티 기록실, 엉뚱한 사람에게 700만달러 잘못 징수
- 50대 타코마 시의원,자궁경부암으로 별세
- 90세 흑인 전직파일럿 태운 블루오리진 우주선 발사(영상)
- 자폐 앓은 벨뷰 10대 밤새 탈출 대소동
- 시애틀 발라드 명물 ‘업 하우스’ 셋집으로 나와
- 시애틀 팔리아치 피자 또 집단소송 당했다
- MS "AMD 칩 쓸 것" 엔비디아 2% 급락-AMD는 1% 상승
- 시애틀지역 재산세 또다시 인상 추진되고 있다
- I-5 도로서 망치 휘두르던 남성 경찰총에 사망
- 시애틀지역 홈리스 역대 가장 많아졌다
뉴스포커스
- '죽어도 못 보내' 엄마 침팬지, 죽은 아기 침팬지와 생활
- 런던발 싱가포르행 항공기, 난기류에 1명 사망·30명 이상 다쳐
- 칸에 간 '트럼프 영화' 8분간 기립 박수…트럼프 측 "소송 제기"
- 이재명 습격범 징역 20년 구형…"자연인 이재명에게 미안"
- 서울대판 'n번방' 터졌다…40대 재학생에 여학생 12명 피해
- 尹 '채상병 특검법' 거부권…"삼권분립 원칙 위반"
- 예과 1학년 유급땐 7600명 수업…내년 의대 강의실 미어터진다
- 피식대학이 비웃은 '영양군'…은하수 쏟아지는 곳이었다
- "벌레보다 못해, 죽어" 막말 강형욱, 퇴사자에 준 급여 달랑 '9670원'
- "日부부 시신 훼손 뒤 세정기로 혈흔 정리"…20대 한국인, 살인 혐의 추가
- 삼성전자 반도체 수장 전격 교체…전영현 부회장 선임
- 박민수 차관 "돌아온 전공의 극소수…미복귀시 처분 불가피"
- 국민통합위, 정년 연장·폐지 제안…'노인 빈곤' 방지
- '김건희 명품백 의혹' 백은종 검찰 출석…"원본영상·청탁문자 제출"
- "병·의원 갈 때 신분증 꼭 챙기세요"…없으면 진료비 '폭탄'
- 정부 "의료계, 실현 불가능한 조건 내세우지 말고 대화 나서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