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내리자 금 뛴다…안전자산 선호 심리에 '금테크' 인기
- 23-01-17
금 선물 9개월 만에 최고가…"경기 경계 심리로 안전자산 선호"
금 선물 ETF, 3개월간 14% 상승…"환헤지 ETF 투자 유리" 조언
미국 달러화 강세 현상이 꺾이면서 금이 대체투자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금리 상승 기대가 낮아지고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면서 금 선물 관련 투자상품도 인기다.
17일 뉴욕상품거래소(NYSE)에 따르면 지난 13일(현지시간) 금 선물(2월물)은 온스당 1921.70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작년 4월26일 이후 9개월여 만의 최고가다. 16일은 '마틴 루서 킹 주니어의 날'로 미국 증시가 휴장했다.
금은 이자를 제공하지 않아 금리 상승 국면에는 매력적이지 않은 자산이다. 하지만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정책이 속도 조절 국면에 접어들면서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시장은 연준이 금리 인상 폭을 재차 축소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심수빈 키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하고 있다"며 "이같은 영향으로 금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금의 경기 사이클도 금 보유 비중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글로벌 경기에 대한 경계 심리가 높아지는 시점에 금 투자 수익률은 대체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경기침체 국면보다는 경기에 대한 경계 심리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안전자산인 금 수요가 커진다는 뜻이다.
세계 각국 중앙은행들도 금 매입량을 늘리는 추세다. 세계금협회(WGC)에 따르면 전세계 중앙은행들은 작년 4분기 총 400톤 가까이 순매수했다. 이는 통계 발표 이래 최대치로, 같은 해 1~3분기 순매수량은 673톤이었다.
이에 국내 증권상품시장도 반응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금 선물 가격을 추종하는 'KODEX 골드선물(H)'은 작년 10월17일부터 전날(16일)까지 3개월 동안 395억원이 순유입됐다. 가격은 1만990원에서 1만2635원으로 14.96% 올랐다.
같은 기간 'TIGER 골드선물(H)'에도 81억원이 순유입됐고 1만1775원에서 1만3520원으로 14.81% 상승했다.
반면 금 선물 가격을 반대로 추종하는 'KODEX 골드선물인버스(H)'는 7865원에서 6850원으로 12.90% 하락했다.
당분간 대체 자산으로서 금의 인기가 꾸준히 높아질 것이라는 데 전문가들의 의견이 모인다.
전규연 연구원은 "미 연준이 앞으로 두 차례 정도 금리를 인상한 이후 금리 상단이 제한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금을 보유하는 데 따른 기회비용도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온스당 1650~1950달러로 제시해온 금 가격의 장기 목표치를 사상 최고치인 2100달러로 상향조정한다"며 "미 연준의 긴축에 대한 경계심이 점차 완화될 것이며 이는 올해 하반기 금 강세 사이클을 견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황 연구원은 "금과 은 중심의 귀금속 섹터 투자 모멘텀이 강화될 전망"이라며 "달러 약세가 예상되는 2023년에는 환율 헤지가 되는 ETF 투자가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시애틀 뉴스
- 긱하버 퍼레이드행사서 급발진해 5명 부상(+영상)
- 시애틀경전철 무임승차 단속 강화하니 "조심해야"
- 일부 페리 탑승대기 시간 길어졌다
- 오리건 해안 홍합채취 금지됐다
- 코스트코 핫도그 가격 '1.50달러' 안올린다
- 시애틀찾은 연방의무감 "고독은 전염병, 우리 모두 대처해야"
- 워싱턴주지사 출마한 퍼거슨장관 공직자 윤리위반 시비
- 워싱턴주 식당서 오늘부터 플라스틱용기 사용금지된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 시애틀경찰국장은 ‘파리목숨’인가? 디아즈 국장 해임 놓고 논란
- 아마존 드론 장거리 배송 승인 얻었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뉴스포커스
- 전 보듬 직원 "강형욱 한창 잘나가던 때, 정읍까지 부친상 조문 왔다"
- '가스 폭발' 기억하고 있는 포항 시민들 "산유국 되나" 들썩
- 백종원 찾은 청도 '그 맛집'…"밀양 성폭행범이 돈 없어 살려달라 해 고용"
- 참치김칫국·감자수제비…김호중 '서울구치소' 식단에 누리꾼 "잘 나오네"
- 尹 "동해에 140억 배럴 석유·가스 가능성…내년 상반기 중 결과"
- 최-노 '세기의 이혼' 판결에 등장한 '정경유착史'…'비공개' 원칙 어겼나
- 서울경찰청장 "민희진 조사하면 윤곽 나올 것…차두리 명예훼손 곧 결론"
- 대통령실, '尹 격노설' 관계자발 보도에 '부정확' 선 그어
- 의협 "의사 총파업 투표"…동네의원 "국민 반감만 커질 것"
- 22대 국회 개원했지만…가상자산 '2단계 입법' 첩첩산중
- 면세업계, 임대료·송객수수료 딜레마…"하반기엔 웃을까"
- '세기의 이혼' 판결에…쇄신 나선 SK그룹 사업 재편 영향권
- 이준석 "여당이 '김정숙 특검법' 발의?…두 글자로 줄이면 생쇼"
- 큰 싸움 예고한 의협…"4~7일 총파업 회원투표"
- 5㎏짜리 '오물풍선' 서울서만 96개…차량 유리도 파손
- "밀양 여중생 성폭행범, 딸 낳고 맛집 운영…백종원도 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