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으로 코로나19 치료?…"자외선 수치 사망률 감소에 영향"
- 21-04-13
자외선 A 노출된 피부서 분비되는 산화질소 영향으로 추측
인과관계 밝히기 위해선 추가 연구 필요…향후 치료법으로 사용 기대
태양광에 오래 노출될수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사망률이 낮아진다는 주장이 영국에서 제기됐다. 연구진은 추가 연구를 통해 사실 여부가 입증된다면 간단한 조치 만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률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스코틀랜드 지역 에든버러대학교 연구진은 최근 코로나19 환자가 태양광선 중 특히 자외선 A(UVA)에 오래 노출될수록 코로나19로 인한 사망률이 감소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해당 연구는 지난 8일 '영국 피부학회지(British Journal of Dermatology)'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지난 2020년 1월부터 4월까지 미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사망기록과 해당 2474개 지역의 자외선 수치를 비교·분석했다. 또한 사망자들의 연령, 민족, 사회 경제적 지위, 인구밀도, 대기오염 정도 및 지역 내 코로나19 감염 수준 등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노출 정도 및 사망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진 여러 요인을 반영했다.
분석 결과 연구진은 UVA 광선에 가장 많이 노출되는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UVA 노출이 적은 지역의 사람들에 비해 코로나19로 사망할 위험이 낮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영국과 이탈리아에서 같은 조건으로 비교·분석하여 동일한 결과를 얻었다.
연구진은 이번 코로나19 사망률 감소는 비타민 D의 영향은 아니라고 밝혔다. 코로나19 환자들의 사망률과 UVA 수치를 비교한 지역들이 체내에서 높은 비타민 D를 합성할 수 있을 정도로 강한 햇볕이 있는 지역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반면 연구진은 비타민 대신 햇빛에 노출된 피부에서 만들어지는 산화질소의 영향으로 추측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기존에 공개된 일부 초기 연구에서 산화질소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복제 능력을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UVA는 여름이나 햇빛이 강할 때 집중되는 자외선 B와 달리 날씨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흐린 날에도 집안까지 전달된다. UVA는 피부 속 깊은 진피층까지 침투하므로 다량의 UVA에 노출될 경우 노화가 촉진되고 DNA 변이를 일으킬 수 있다.
햇빛에 노출될 때 피부에서 만들어지는 산화질소는 혈관을 확장시키고 탄력 있게 만든다. 이로 인해 코로나19 환자들의 사망 위험 요소 중 하나인 심혈관 상태를 개선하고 혈압을 낮춰 심장발작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산화질소는 또한 중증 코로나19 환자들에서도 나타나는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 혈관 확장제로도 사용되기도 한다.
다만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코로나19 환자들의 사망률과 UVA 수치를 관찰해 비교한 관찰연구로 유의미한 인과관계를 밝히긴 어렵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따라서 UVA가 잠재적인 코로나19 사망의 치료법 중 하나로 시험해볼 수 있는 중재연구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 [시애틀 수필-염미숙] 메모리얼 벤치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시애틀 뉴스
- 빌 게이츠 "차세대 원전에 1.4조 투자…향후 추가 투입"
- 미 패스트푸드 업계, 고물가 속 "5달러" 메뉴로 가격인하 경쟁
- 시애틀 날씨 하루새 비, 바람, 우박, 햇빛까지(영상)
- 워싱턴주 야키마지역 농장 가뭄으로 벌써부터 물부족
- 워싱턴주 의료용 마리화나 판매세 없어졌다
- 시애틀서 장장 56년간 아이들 가르친 여교사 은퇴
- 시애틀 방치된 빈집 강제철거 빨라진다
- "아마존, 직원들에 MS 클라우드 플랫폼 데이터 수집 지시"
- 아마존 시애틀 등 서민주택사업에 14억달러 추가 투자한다
- 올 여름에도 시애틀 '누드비치 공원' 그대로 운영된다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뉴스포커스
- 尹 "환자 저버린 불법 진료거부, 엄정 대처…의료개혁 흔들림 없다"
- 국힘 "상임위 野단독 강제 구성 안돼"…헌재 권한쟁의심판 청구
- '1강' 한동훈 출마선언 임박…나경원·유승민 '이변' 노린다
- "이정재, 290억 유증 무효" 래몽래인 개미 12명에 소송당했다
- 10대 마약사범 올해만 198명 검거…5년 만에 10배 증가
- 육아 단축근무, 당당하게…업무분담 동료가 수당 받는다
- 고2 기초학력 미달, 역대 '최악'…방과 후 확대로는 "안될 텐데"
- 제2의 누누티비 운영에 성착취물 유포까지…30대 운영자 검거
- 3493억 vs 769억…'10년의 차이'가 개인투자용 국채 성과 갈랐다
- 라인야후 주총 메시지에 쏠린 눈…'기술적 탈네이버' 계획 나오나
- "잘나가는 K-뷰티 올라타자"…생활가전 업계, 본격 참전
- 삼성전자, '포브스 선정' 세계 기업 순위 21위…현대차 93위
- 최태원-노소영 이혼 판결 오류 "1조짜리일까"…"단순 실수" 의견 분분
- '집단휴진' 기간 아프면 어딜 가야할까…전국 408개 응급실도 운영
- 최태원 "'6공 후광' 판결로 SK 역사 부정당해…상고 결심" 공개 반박
- 유시민 "노무현재단·내 계좌추적" 주장…'한동훈 명예 훼손' 벌금형 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