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건주 옛 한인교회 불태운 방화범 체포됐다
- 23-01-15
20대 정신질환자 및 트렌스젠더가 용의자로 체포돼
‘교회를 불태워라’는 환청 듣고 범행했다고 자백해
<속보> 지난 3일 발생한 오리건주 옛 한인교회 화재 사건의 방화범이 체포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지난 3일 오후 5시 포틀랜드 사우스웨스트 10가에 위치한 구 포틀랜드영락교회에 발생한 화재의 용의자로 정신질환을 가진 트랜스젠더 캐머린 데이비드 스토러(25)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멀트노마 카운티 지방 검찰청에 따르면 스토러가 범행을 자백했으며, 정신 질환이 방화 행위의 동기였을 가능성이 있다. 스토러는 현재 1급 방화 2건, 2급 방화 1건, 2급 강도 2건의 혐의를 받고 있으며, 보석금 책정 없이 수감돼 있는 상태다.
검찰청은 성명에서 용의자를 “그들(they)”이라고 재차 언급해, 트랜스젠더 또는 남성도 여성도 아닌 넌바이너리(non-binary) 신원임을 시사했다. 그는 멀트노마 카운티 구치소에서 범행을 시인했다.
성명은 “용의자가 화재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고 싶다고 말했으며, 이후 경찰과의 인터뷰에서 빅(Bic) 라이터로 불을 질렀다고 밝히는 등 사건에 대한 세부 사항을 진술했다”고 밝혔다.
또 검찰청은 “그가 교회를 불태우지 않으면 자신을 절단하겠다고 말하는 환청을 들었고, 하루 전에 범행을 계획했다고 진술했다”면서 “이전의 부상 때문에 매일 10개의 옥시코돈(oxycodone, 마약성 진통제)을 복용했고, 조현병 병력이 있다고 말했다”고 했다.
포틀랜드 지역 매체인 윌라메트 위크는 스토러가 ‘니콜렛 페이트’라는 이름의 여성으로 자신을 식별한다고 보도했다.
이번 화재로 60피트 높이의 교회 첩탑이 소실되었고, 남쪽면과 지붕 일부가 불에 타서 무너졌다. 2011년 뉴스 기사에 따르면, 이 건물은 1905년에 최초의 독일 복음주의 교회로 지어졌으며, 최근 수 년간 비어 있던 상태였다.
지난 4일 포틀랜드 소방 구조대는 트위터를 통해 “교회 건물에 세 번째 경보 화재가 발생했고, 안전하지 않은 구조물과 건물에 상당한 피해를 입혔다”며 건물은 철거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포틀랜드 교통국은 7일 트위터에 “SW10(애비뉴) & 클레이스트리트에서 불에 탄 건물의 철거가 마무리되고 있다”고 전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 워싱턴주 산양이 줄어드는 원인은?
- 보잉 유인우주선 '스타라이너', 6월 다시 시도한다
- 워싱턴주 장기요양 보험은 미 전국적 '시금석'이다
- 워싱턴주 펜타닐 마약해독제 무료로 우송해준다
뉴스포커스
- 윤 대통령, 휴대전화로 국방장관 3차례 통화…그 사이 박 대령 해임
- 채상병 특검 결국 부결, 전세사기특별법 야당 단독 처리
- "대통령, 의료붕괴 책임자로 손가락질 받을 것…타협 절차 중요"
- '계곡 살인' 이은해 "그날 성관계 문제로 다투다 장난"…父 "천사였던 딸 믿는다"
- "골프채 손잡이로 남현희 조카 때렸다"…전청조, 아동학대 혐의 기소
- "소주 딱 한 잔만"…오늘부터 식당에서 잔술 판다
- '中 직구' 쉬인서 산 어린이 신발 '불임 성분' 428배 초과
- 박훈 "강형욱, 퇴직금 9670원 황당 변명…업무감시 CCTV, 극악한 불법행위"
- 원전 오염수 방류 후 9개월…'수산물 안전관리' 어떻게 이뤄지나
- '고령화' 한국 미래 실질금리 내려간다…"수명 늘면 금리↓"
- 홍준표, 이강인 이어 김호중 인성 비판…"가수 이전에 인간이 돼라"
- 北, 서해 남쪽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日 "탄도미사일 추정"
- 한중일 협력 물꼬 텄지만…'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문에 못 넣었다
- "지분 요구 아냐" 한일 정상 선긋기…'라인사태' 장기화 불가피
- 檢 "배모 씨, '김혜경' 음식 배달해 받은 돈으로 재산 불렸나"
- 조국혁신당 "1호 법안은 한동훈 특검법…30일 개원 즉시 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