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 등 천연가스를 전기로 바꾸는 시애틀지역 가구에 장려금

PSE 자발적 전환 유도 프로그램에 1,500만달러 투입 

 

퓨짓사운드에너지(PSE)가 서비스를 받는 가구가운데 난방 등의 에너지원을 천연가스에서 전기로 대체하는 가구들에 장려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PSE는 지난달 주 유틸리티-교통 위원회(WUTC)로부터 요금인상을 승인받는 조건으로 약 1만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천연가스의 전기전환 시범 프로그램에 1,500만달러를 투자하고 신규 가스 수용가구에 대한 보조금 지급도 점차 폐지해나가기로 합의했다.

WUTC가 요구한 이 두 조건은 PSE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포석이다. 지난 2019년 제정된 관련법은 유틸리티 기업들에 204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을 완전배제토록 요구하고 있다. 이어 2021년에 제정된 기후 약속법도 온실가스 배출 상한선을 대폭 억제하고 있다.

대부분 워싱턴주 서북부 지역의 120만 가구에 전기를, 85만 가구에 천연가스를 각각 공급하고 있는 PSE는 지난 2020년 전체 발전량의 절반을 석탄과 천연가스를 사용해 생산했지만 앞으로는 당국와의 합의에 따라 화석연료 대신 태양열이나 풍력발전에 대거 의존해야 하며 일반가정과 업소에의 천연가스 공급도 대폭 줄여나가야 할 상황이다.

한 관계자는 1,500만달러의 장려금이 지급될 에너지원 전환 시범 프로그램은 PSE로부터 전기와 가스를 공급받는 워싱턴주 서부지역 수용가구들과 시애틀 시티라이트(SCL)로부터 에너지를 공급받는 시애틀지역 수용가구들을 대상으로 금년 하반기부터 실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WUTC가 승인한 PSE의 요금인상안이 지난주 발효됨에 따라 평균가구의 가스요금은 금년에 매월 4.88달러가 오르고 내년엔 매월 1.33달러가 오르게 된다. 전기요금의 경우 금년에 월간 8.73달러, 내년에 1.43달러가 각각 인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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