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지역서 현금 안받는 가게 문닫게 하자"
- 23-01-14
킹 카운티 현금 안 받는 소매업소 제재 추진
아마존 고 등을 놓고 찬반 여론 비등할 듯
아마존 고(GO)를 포함해 최근 현금을 받지 않는 소매업소와 식당이 늘어남에 따라 신용카드없는 영세민들이 차별을 받을 수 있다며 이들 현금사절 업소를 금지시키자는 제안이 킹 카운티 의회에 상정됐다.
진 콜-웰스 킹 카운티 의원은 카운티의 비 합병지역에 소재한 소매업소를 대상으로 최고 250달러까지 단일 거래액은 현찰로도 받도록 하고 이들 고객에게 가격을 비싸게 매기지 못하도록 요구했다.
콜-웰스 의원은 시애틀 지역 주민들의 소득 불균형이 심화됨에 따라 모든 주민이 스스로 원하는 상품이나 용역을 차별 없이 구매하는데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돕기 위해 제안을 상정했다고 밝혔다.
현금사절 업소들은 코로나 팬데믹 초기에 방역수단 개념과 함께 늘어났지만 몇몇 첨단 업소들은 훨씬 전부터 크레딧카드만 받았다. 일부 사회단체들은 이 같은 처사가 데빗카드나 크레딧카드가 없는 저소득층 주민들에 대한 차별행위이며 프라이버시 침해의 소지도 있다며 비난했다.
반대로 현금배제를 선호하는 측은 신용카드를 쓰면 결제절차가 빨리 끝나고 업소가 현금을 취급하지 않으므로 강도당할 위험도 줄어든다고 반박했다. 이들은 또 현금사절 업소를 제재하면 비즈니스 혁신이 저해된다며 그 대신 영세민들이 은행을 쉽게 이용하도록 돕는데 역점을 두라고 주장했다.
지난 2018년 발표된 연방 데이터에 따르면 은행구좌가 없는 킹 카운티 주민은 전체 인구의 1.9%인 4만2,000여명에 달했다. 또 주민 10명 중 1명은 은행구좌가 있더라도 ‘페이데이 론’이나 ‘체크 캐싱’ 등 제도권 밖의 금융서비스를 정규적으로 이용한다는 조사보고서도 있었다.
연방법도 업소들에 현찰이나 동전을 받도록 강요하지 않는다. 버스 기사들이 요금을 동전으로 받지 않고 일부 주유소가 20달러 이상 고액권을 받지 않는 것은 이 때문이다.
뉴욕, 필라델피아, 샌프란시스코 등 일부 대도시는 지난 2019년부터 현금사절 업소들을 단속하고 있다. 또 매사추세츠, 뉴저지, 콜로라도 등 일부 주정부는 업소들에 현금을 받도록 법제화하고 있다.
워싱턴주에서도 샐러드 체인식당인 ‘스위트그린’이 2016년 현금사절 영업을 시작했다가 고객들의 항의로 2019년 취소했고, 햄버거 체인식당 ‘셰이크 섁’은 2018년 현금사절 업소로 전향하려다가 고객들이 항의하자 없던 일로 했다. 애당초 현금사절 업소를 지향했던 ‘아마존 고’ 식품점도 현재 현금을 받고 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 올해도 시애틀서 5ㆍ18민주화운동 기념식 열린다
- 유니뱅크 올해 흑자로 바로 전환, 정상화됐다
- ‘가마솥 진국’레드몬드 ‘본 설렁탕’5월 특별할인해준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44회 정기연주회 연다…“예약 서둘러야”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적자예산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 워싱턴주 스포캔 ‘색션 8 바우처’ 다시 배포한다
- 워싱턴주 차량절도 전국서 4번째로 많다
- "뇌물주면 시애틀지역 토지감정가격 낮춰주겠다"
- 시애틀 어린이병원 인종차별혐의로 또 고소당했다
- 보잉 두번째 내부 고발자 사망...미스터리?
- 13억달러 복권당첨된 오리건주민, 절반 친구에게 준다
- 워싱턴주 에버그린 주립대 반전시위 종결
- UW에도 두번째 반전시위 부대 등장했다
- 스타벅스 불매운동 타깃되면서 실적 '어닝 쇼크'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마이크로소프트 말레이시아에 22억달러 투자한다
뉴스포커스
- 인니 "분담금 ⅓만 내고 기술 덜 받겠다"…정부 예산 투입되나
- "악! 오빠 미안해"…변호사 남편에 살해된 아내 마지막 음성 충격
- 尹, 9일 기자회견 가닥…'김여사·채상병' 답변 성패 결정
- 45년 만에 누명 벗은 '거문도 간첩단' 피해자들…27억 국가배상받는다
- 조국 "檢총장 '명품백 신속수사 지시'? 주가조작 수사 덮으려 세게 하는 척"
- "김밥·떡볶이 사먹기도 겁나네"…외식물가, 35개월째 전체 물가보다 높아
- "건드리면 고소"…오피스텔 주차장 1칸 짐 쌓아놓고 독점한 입주민
- "51억 현금 투자"…임영웅, 강남 대신 '마포' 펜트하우스 선택한 까닭
- "회의록 미작성은 직무유기"…의료계, 복지부·교육부 장차관 공수처 고발
- '2000명 증원 근거' 회의록 공방…의료계 "본격적인 반전 국면 시작"
- 김진표, 채 특검법 상정…"尹 대통령 거부권 많이 행사했기 때문"
- 윤 대통령 두 번째 기자회견…'김여사·채상병·거부권' 질문 제한 없다
- '병원 문 닫을 판' 경희의료원…"내달 급여 지급 중단 고려"
- 정부24 오류 증명서 오발급 1233건…"서류 삭제, 현재 정상 발급"
- 김 여사, 어린이날 행사 불참…142일째 공식행사에 안 보여
- 정유라 "내가 국힘보다 돈값 더 해…커피 한 잔 값 후원 좀" 소송비 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