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I 6개월 연속 둔화, 미국 연착륙 가능성 더욱 높아졌다

지난 주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하락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6개월 연속 둔화한데다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주는 등 미국 경기의 연착륙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미국 경제가 지나치게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골디락스’ 상태를 보이고 있다며 미국 경제가 침체를 피해 연착륙을 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달 CPI는 전년 대비 6.5%로 시장의 예상에 부합한 것은 물론 전월(7.1%)보다 하락했다.

이에 따라 미국의 CPI는 6개월 연속 하락해 인플레이션이 고비를 넘은 것으로 보인다.

이뿐 아니라 이날 발표된 실업수당 청수건수도 시장의 예상을 하회, 노동시장이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1월 1일~7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5000건으로, 전주보다 1000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인 21만5000건보다 낮은 것이다. 시장은 최근 경기 둔화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더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그러나 노동시장이 여전히 견조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미국 경기의 연착륙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도 이날 올해 미국이 경기침체를 피하고 연착륙을 달성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미국 노동시장이 회복력을 유지하고 있고, 물가 인상을 잡기 위한 금리 인상에도 소비자 수요가 강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 같은 단서들은 미국이 경기침체를 피해갈 것임을 시사한다”며 “미국이 경기 침체를 겪는다 해도 아주 가벼운 침체에 불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