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찬식 전 시애틀영사, 파라과이 대사로 임명

12일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 받아

시애틀영사관 이후 아르헨티나 대사관 참사

코스타리카 대사, 보건복지부 국제협력관 근무

<시애틀 이야기> 집필 등 남다른 시애틀사랑

 

윤찬식 전 시애틀영사가 남미인 파라과이 대사로 임명됐다.

윤석열 한국 대통령은 12일 오전(한국시간)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 대사를 비롯해 11개국 재외공관장에 신임장을 수여했다.

이날 신임장을 받은 공관장은 윤찬식 파라과이 대사를 비롯해 홍규덕 주 헝가리 대사, 김동기 주요르단 대사, 박정욱 주캄보디아 대사, 허태완 주멕시코 대사, 오현주 주교황청 대사, 김정하 주핀란드 대사, 신만택 주동티모르 대사, 김생 주코트디부와르 대사, 이동규 주라트비아 대사, 신송범 주가봉 대사 등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특임공관장으로 홍규덕 숙명여대 명예교수가 주헝가리대사로 발탁됐다고 발표했다. 특임공관장은 현직 외교관이 아닌 정치인이나 고위 공직자, 학자 등 외부 인사를 기용하는 방식이다.

이날 신임장 수여식에는 박진 외교부장관과 김성한 안보실장, 김은혜 홍보수석, 김태효 국가안보실1차장, 복두규 인사기획관, 김용현 경호처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파라과이 대사로 임명된 윤찬식 대사는 남달리 시애틀을 사랑한다. 2010년대 중반 시애틀 차석 영사로 발령돼 3년간 근무한 뒤 워싱턴대학(UW) 로스쿨에서 연수를 하는 등 4년간 머물면서 시애틀 한인들과 각별한 인연을 맺고 있다.

시애틀에 머물면서 김태엽 아시아나항공 상무 및 황양준 한국일보 시애틀지사장과 함께 <시애틀 이야기>라는 책을 공동 집필하기도 했다.

윤 대사는 시애틀영사관 근무와 UW연수를 마친 뒤 주 아르헨티나대사관 참사를 거쳐 중미인 코스타리카 대사를 지냈다. 이후 지난 2021년 7월 코로나팬데믹 와중에 보건복지부 국제협력관으로 파견돼 코로나백신 협력 등 한국의 보건국제 협력에 큰 공헌을 했다.

 

현재도 시애틀 한인 인사들과 교류를 하고 있는 윤 대사는 한국시간으로 13일 파라과이 현지로 부임하기 위해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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