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새롭게 출발했다

신임 권미경 회장ㆍ김연정 이사장 “한국학교 사랑과 성원을”

15일 교장 모임부터 올해 모두 8개 큰 행사 개최키로 계획


재미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가 새해 새롭게 출발하면서 많은 한인들의 성원을 당부하고 나섰다. 

재미한국학교 서북미지역협의회는 현재 워싱턴ㆍ오리건ㆍ아이다호ㆍ몬태나ㆍ알래스카주 등 서북미 5개주에 있는 100여 한국학교에 소속돼 있는 1,000여명의 교사 및 4,000여명의 학생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코로나팬데믹 기간 3년 동안 협의회를 이끌었던 박수지 회장의 바통을 권미경 이사장이 물려받아 새해부터 협의회 회장을 맡았다. 김연정 부이사장이 이제는 이사장을 맡아 권 회장과 호흡을 맞춰 협의회를 이끌게 된다. 박수지 직전 회장은 재미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단장은 물론 이사로 협의회를 돕는다. 

여기에다 타코마새생명교회 한국학교를 이끌고 있는 안형찬 교장, 평안장로교회 한국학교 김지현 교장, 유경화(오리건)ㆍ한미영(알래스카)ㆍ윤계선(몬태나)  교장이 올해 부회장을 맡게 봉사를 하게 된다. 

페더럴웨이 선교교회 한국학교 교사를 출발해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에서 20년 가까이 봉사를 해온 권미경 회장과 서북미문인협회와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회장을 거쳐 협의회에서 봉사를 해온 김연정 이사장,  안형찬 부회장은 11일 언론 인터뷰를 통해 한인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권 회장은 “한인이민 120주년이 되면서 이제는 한인 4~5세까지 배출되고 있으며 협의회도 이제는 1.5세들이 주축이 되어 봉사를 하고 있다”면서 “협의회를 차세대로 넘겨주는 과도기로 생각하고 봉사를 하고 있는 만큼 많은 사랑과 성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시애틀 한인사회에서 봉사 일꾼으로 유명한 이현숙씨와 조승주를 부이사장으로 영입한 김연정 이사장은 “오래 전 타코마제일침례교회 한국학교 교사를 시작으로 한국어 교육을 위한 봉사를 해왔다”면서 “한국어 및 한인 꿈나무 교육에 관심이 많은 젊은 이사들을 영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협의회는 막강한 임원진과 이사진을 바탕으로 올해도 어김없이 8개 큰 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당장 이번 주말인 15일 오후 5시 페더럴웨이 코앰TV서  교장 및 학교대표 모임을 개최한다. 특히 이번 모임에는 올해로 개교 41주년을 맞이한 알래스카 한국학교의 한미영 교장과 서북미 최대 한국학교인 벨뷰 통합한국학교의 이윤경 교장이 강사로 나와 사례 발표를 한다. 

협의회는 ▲나의 꿈 말하기대회(4월8일) ▲학력어휘경시대회(4월15일) ▲합창대회(5월6일) ▲학예경연대회(6월3일) ▲종합시상식(6월10일)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이어  ▲교사연수회(9월9일) ▲정기총회(10월15일) ▲교사 사은회 및 교육기금 모금의 밤(11월5일) 등을 개최한다. 정기총회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대면으로 행사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권 회장은 “한국어 및 민족교육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교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사은의 밤에는 교사들이 모처럼 나들이하듯 와서 맘껏 즐기도록 준비할 계획”이라며 “협의회에 한인사회의 많은 후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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