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2개월 동안 15% 급등…추가 랠리는 미국 CPI에 달렸다
- 23-01-12
인민은행 기록적 금매수, 개미 관심 급증도
미국이 금리인상의 속도를 늦추면서 지난 2개월 동안 금값이 찢어지게 올랐다.
1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금값은 지난해 11월 3일 이후 15% 급등해 온스당 1900달러 수준이다. 2022년 4월 이후 최고다. 금값의 최근 50일 동안 랠리는 코로나발 글로벌 시장 충격이 가장 심했던 2020년 이후 최고다.
미국에서 인플레이션이 고점에서 내려와 뚜렷한 둔화세를 보이며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 인상폭을 낮춘 덕분이다. 금리가 오르면 이자가 없는 금의 투자 매력은 떨어지는데 이제 금리인상이 주춤해지며 금값이 상승세를 타는 것이다.
에미레이트NBD은행의 애널리스트들은 "연준 위원들은 긴축에서 돌아설 신호를 보내지 않았지만 연준이 공격적 긴축 고삐를 풀어야만 할 것이라고 금융시장은 전반적으로 기대한다"며 "이러한 기대는 금시장을 떠 받쳐주는 데에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또 연준이 금리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은 유럽중앙은행(ECB)과 같은 다른 중앙은행들과 대조적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최강세를 보였던 미 달러에 하방 압력을 가할 수 있다. 달러 약세는 금과 같은 상품의 가격을 끌어 올리는 경향이 있는데, 미국 이외의 국가의 매수자들에게 비용 부담을 낮춰주기 때문이다.
애널리스트들은 금값의 추가 랠리 여지가 있다고 전망한다고 FT는 전했다. 세계의 중앙은행들이 금을 기록적 수준으로 매수한 데다 암호화폐와 기술주가 급락하며 개인투자자(개미)들의 관심이 금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FT는 설명했다.
중국 중앙은행 인민은행이 추가 매입한 금은 11월 32톤에 이어 12월 30톤에 달했다. 월간 매입규모가 30톤을 넘긴 것은 거의 3년 만에 처음이다.
금의 추가 랠리는 미국 인플레이션과 금리 전망에 달렸다. 블루라인퓨처스의 필립 스트레블 최고시장전략가는 12일 나오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약한 것으로 나오면 금은 온스당 1900달러를 뚫고 올라갈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일단 1900을 넘기면 중력은 2000을 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연준 정책이 덜 공격적이 될 것이라는 전망은 금값에 이미 대체적으로 반영됐다는 신중론도 있다. RBC 애널리스트들은 올여름 이후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에 대해 "아직 기정 사실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6월 7일~ 6월 10, 6월 13일)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8일 토요산행
- 한국 스타트업 미국진출 위해 중진공·시애틀총영사관 협력
- 시애틀시 ‘6월4일 한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의 날’로 지정
- 6월 정부납품 세미나 이번 주말 열린다
- 시애틀 한인, 워싱턴주 EOC 커미셔너로 활동
- “시애틀 한인 여러분, 유언장이나 상속 문제는 이렇게”
- 한인 꿈나무들 학예경연대회로 그림ㆍ글 실력 맘껏 발휘(+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통합한국학교도 장날행사로 여름방학들어가(+화보)
- 벨뷰통합한국학교 풍성하고 즐거운 종업식(+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시애틀지역 세입자 강제퇴거 소송 빨라진다
- 킹 카운티 홈리스 업무수장 돌연 해고돼 '논란'
- 시애틀고교서 또 총격사망사고 ‘캠퍼스 안전’우려
- 지구사진 찍은 워싱턴주 우주비행사, 소형 비행기 조종중 추락사(영상)
- 미국주택구매 희망자 71% “모기지 인하 기다린다”
- 시애틀서 트레이더 조스 인기 좋다-새 지점 개설한다
- 시애틀에 미국 최대규모 벽화 등장했다
- 워싱턴주 학생들 아직까지 FAFSA 결과 통보 못받아 전전긍긍
- 워싱턴주 오늘부터 범죄용의차량 추격 다시 가능해져
- 오늘, 내일 시애틀지역 바닷물 올해들어 가장 많이 빠진다
- 워싱턴 주민 "도살업자가 엉뚱하게 우리집 애완돼지 죽였다"
- 시애틀지역 평균 집값 100만 달러 돌파했다
- UW 순위 다소 밀렸지만 세계 명문대 맞다
뉴스포커스
- 박세리 부친 "딸, 골프 시킨 이유? '돈' 될 거라 생각" 인터뷰 재조명
- 정청래 주도 법사위, 오늘 첫 전체회의…'해병대원 특검법' 상정
- 빅5도 동참 ‘18일 총파업’ 판 커진다…환자들 “엄정 대응해야”
- '대왕고래'에 주가 치솟자 "이때가 기회?"…가스공사 임원들 '현금화' 러시
- 나경원, 한동훈 '이재명 대통령직 상실'에 "허망한 기대"
- '300만 달러=이재명 방북비용'…법원이 판단한 결정적 이유는?
- '세기의 이혼' 머리 아파진 SK…상고심 대비 속 '플랜B' 마련 분주
- '기말고사만 끝나면'…의대 증원에 반수생 등록 20% 늘었다
- "되갚아 드리겠다" 동료에게 문자…대법 "협박 아냐"
- 전북 4.8 지진, 한반도 지역 역대 7번째 강력…여진 3회
- 북한군 수십명, 9일 중부전선 MDL 침범…경고사격에 퇴각
- '아버지 고발' 박세리 "200억 넘는 스폰서 계약금, 부모님 다 드렸다" 재조명
- "범죄마저 비호"…정치 이어 스타로 확산하는 어긋난 '내 새끼 팬덤' 왜?
- 국토부 장관이 띄운 전세 폐지론…'월세로 전환' 시나리오 가능할까
- 국힘, 野 단독 상임위에 국회 '보이콧' 결정…"강하게 맞설 것"
- 조국, '김건희 명품백 종결'에 "국민권익위, '여사권익위'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