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우드 마약치료센터 설립에 주민들 강력 반대나서
- 23-01-12
오피오이드 치료센터 오픈 소식에 반대 목소리
한인밀집지역인 린우드에 마약 중독자들을 위한 치료센터가 들어선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한인을 포함한 지역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지난 9일 개최된 린우드 시의회 회의에 수십명의 지역 주민들이 참석해 이달 말 문을 열 예정인 린우드 오피오이드 치료센터에 대한 반대 의견을 쏟아내며 항의했다.
이 치료센터는 196번가와 24번가 모퉁이에 들어설 예정으로 아카디아 헬스케어가 운영하게 된다. 지역 주민들은 센터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지만 장소가 부적절하다는 의견이다. 어린이들이 많이 모이는 보이스&걸스클럽 건물과 불과 400피트 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데다 바로 옆에 린우드 지역 가족들이 주로 찾는 야구장 시설이 있기 때문이다.
린우드 지역 학부모들을 대표하는 비비안 동은 “치료 센터의 장소 선정 기준이 도대체 무엇인지 모르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80여명 이상의 지역 학부모들과 ‘세이프 린우드’ 캠페인을 주도하며 치료센터에 반대하는 항의 집회도 계획하고 있다.
학부모들 뿐만 아니라 센터가 들어서게 될 지역의 상인들도 불만을 표하고 있다. 이 지역에서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제이슨 무어는 “우리 아이들이 주사 바늘을 비롯해 다른 여러가지 약물중독과 관련된 문제들 한가운데에 서있게 되는 것”이라며 걱정을 표했다.
더욱이 치료센터 설립 과정도 투명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린우드 시의회 조지 허스트 의장은 “센터를 운영해 나갈 아카디아 헬스케어가 지난 여름 시설 개보수 허가를 신청했으며 가을에 리노베이션 공사가 시작됐다”며 “하지만 지역주민들과 시의회 조차 지난 12월 중순까지 치료 센터 계획에 대해 통보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약물 치료센터를 오픈하는 누구나 시에 통보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공청회 절차를 거쳐야 하지만 아카디아 헬스케어 측이 지역사회 공청회를 개최한 시점은 오픈을 불과 한달여 남겨둔 지난 12월 29일이었다”며 “모든 과정이 투명하지 못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아카디아 헬스측도 이날 시의회 회의에 참석했지만 별도의 입장을 발표하지는 않았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부고] 故김철수장로 부인 김영숙 권사 별세
- 타코마서미사,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한다
- 시애틀 김명주,박희옥 작가 시조신인문학상 수상
- KWA평생교육원, 신규개설 '스마트폰 클래스' 인기 최고(영상)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토요정기산행
- 시애틀지역 인기 한식당‘스톤’(Stone) 레드몬드본점 이전 신장개업했다
- 한인생활상담소 입주할 건물 공사시작됐다
- 미국서 국내선 3시간, 국제선 6시간 지연되면 자동 환불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시애틀 뉴스
- “시애틀 다운타운 부두개선 사업에 기업들이 돈 보태는 것이 맞다”
- “민주당이 워싱턴주지사 후보로 퍼거슨만 편든다”
- 시혹스 전 쿼터백 윌슨, 벨뷰 저택 팔렸다
- 벨뷰 경전철 오늘 드디어 개통했다
- 시애틀 4월말인데 날씨 춥고 비내리고
- 워싱턴주로 그리즐리 곰이 돌아온다
- 델타소속 보잉 여객기 이륙 뒤 비상 탈출 미끄럼틀 떨어져
- 시애틀지역 펜타닐 중독 이렇게 심각하다니...아이 3명 과다복용 중태
- 마이크로소프트 예상 뛰어넘는 실적 내놨다
- 시애틀지역 남성, 변심한 여친 납치해 역주행다 80대 치어 숨지게
- 시애틀 연방검찰, 바이낸스 창업자에 징역 3년 구형
- 워싱턴주 전기차 리베이트 준다…조건은 다소 까다로워
- 시애틀지역 운전자 테슬라 자율주행으로 운전하다 사망사고
뉴스포커스
- 하루 앞 다가온 영수회담…尹, '국정 돌파구' 마련할 수 있을까
- 525년의 세월을 걷다…대구 사유원에서 찾은 '치유'
- 알레르기 비염·소화불량 한약도 건강보험…29일부터 적용
- 의협 '증원 백지화' 결의문…임현택 "죽을 각오로 의료농단 저지"
- 의대 추가 개강·실습 운영…의대생 복귀 기미 없어 대학들 노심초사
- K팝 '멀티 레이블' 위험성 드러낸 '민쏘공'…하이브 시총 1조 하늘로
- "주말 다들 이거 봤어?"…'범죄도시4' 닷새만에 400만 흥행 눈앞
-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자 "'채 상병 수사 외압' 법·원칙 따라 성실 수사"
- 김건희 여사, 공개행보 열어줄 '키'…영수회담이 만들까
- 판사 출신 변호사 "민희진이 배임? 방시혁은 에스파 폭행사주냐"
- '올림픽 진출 실패'에 고개 숙인 황선홍, 'A대표팀 내정설'에는 격앙
- 첫 영수회담…고물가·의료대란에 지친 시민들 "민생, 또 민생"
- "5·18은 북한 폭동" 전광훈 검찰 송치… 유공자 명예훼손 혐의
- 조국 "이재명과 연태고량주 마셨다"…고급 술 논란 일축
- 나훈아, 인천 공연서 은퇴 공식 언급 "여러분이 서운해 하니까 그만두는 것"
- 황선홍 감독 작심발언 "한국 축구, 시스템 바꿔야…난 비겁한 사람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