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지수 틀린 사슴…전력질주 정육점 유리문 뚫은 뒤 '두리번'[영상]

(abc 뉴스 갈무리)


미국에서 야생의 사슴이 전속력 질주로 정육점의 유리문을 깨고 침입, 가게를 아수라장으로 만들고 도망친 영상이 화제를 모았다.

8일(이하 현지시간) ABC뉴스 등 외신은 7일 낮 12시께 미네소타주 무어헤드에 있는 한 정육점에서 찍힌 기이한 영상을 소개했다.

정육점 주인 멜리사 에번스가 페이스북에 공개한 CCTV 영상을 보면 외부에서 갑자기 사슴 한 마리가 번개처럼 빠르게 뛰어들어 정육점 입구의 유리문을 산산조각 내는 모습이 보인다.

건물 안으로 들어와 쓰러졌다 일어난 사슴은 잠시 멍한 듯 두리번거리더니 우왕좌왕하며 벽과 화분을 부쉈고, 다시 재빠르게 건물 밖으로 빠져나갔다.

사슴이 가게에 머무른 건 1분이 채 되지 않았지만 가게는 깨진 유리 파편 등으로 난장판이 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당시 매장 주방에서 일을 하고 있던 에번스는 "차가 건물로 돌진했거나 천장이 무너지는 건 줄 알았다"며 황당해했다. 에번스는 사슴으로 인한 피해로 주말 동안 잠시 가게 문을 닫아야 했다.

(abc 뉴스 갈무리)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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