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실적서 4년 연속 에어버스에 졌다

중국 사업 부진으로 경쟁사에 뒤처져

 

워싱턴주에 주요 생산시설을 두고 있는 보잉이 10일 지난해 수주및 납품 항공기수가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경쟁사 에어버스를 따라잡지 못하고 4년 연속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보잉은 지난해 항공기 납품이 480기에 달했다. 수주는 취소건수를 제외한 순수준 기준으로 774기였다. 각각 전년의 340기와 479기를 크게 넘어섰다.

하지만 보잉사는 실적호조에도 중국에서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해 유럽의 경쟁업체 에어버스에는 4년 연속으로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버스는 지난해 납품 항공기수가 661기, 수주건수는 820기를 기록했다.

보잉은 지난해 중국행 납품이 8기에 그친데 반해 에어버스는 100기를 돌파했다. 또한 중국국영 항공 3사기 지난 7월에 에어버스기 292기를 구매하는데 합의했다. 

반면 보잉은 지난 9월 중국항공회사에 공급할 예정이었던 100기이상의 737맥스 일부에 대해 별도의 판매처를 모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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