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1조 투입, 텍사스 오스틴 공장 증설한다

미국의 대표적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7억7500만달러(약 9668억원)를 투입, 텍사스 오스틴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텍사스 규제 당국에 따르면 테슬라는 전기차 배터리를 만들고 테스트하는 공장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테슬라는 이미 관련 공장의 인허가를 따내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텍사스 오스틴 공장에서는 주로 ‘모델Y’ 크로스오버 차량을 생산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픽업트럭 조립도 시작할 예정이다. 현재 이 공장은 연간 25만대 차량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배터리 제작 및 테스트 공장을 증설한다는 것이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2030년 말까지 연간 2000만 대 차량 생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추후 10~12개 공장을 추가로 증설할 것”이라고 말했었다.

지난해 테슬라는 130만대의 차량을 인도해 전년 대비 40% 증가에 그쳐 시장의 예상치(50%)에는 못미쳤지만 장기적으로 전기차 수요는 탄탄하다고 보고 공장을 증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WSJ은 전했다.

한편 테슬라의 주가는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는 등 외도하자 지난해 65% 폭락하는 등 최악의 한해를 보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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