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물가 안정 위해 때론 인기 없는 정책 펼쳐야"

파월 "금리 인상, 장기적으로 대중에 막대한 이익 제공"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 의장이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때로는 정치적으로 인기가 없는 정책을 펼쳐야한다며 중앙은행의 독립성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CNBC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10일(현지시간) 스웨덴 중앙은행 릭스방크에서 연설을 통해 "인플레이션이 높을 때 물가 안정을 도모하려면 경기 둔화를 위해 금리를 올리는 인기 없는 정책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물가 안정은 건강한 경제의 기반이며 장기적으로 대중에게 더 크고 막대한 이익을 제공할 것"이라며 "정치권에서 중앙은행에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는다면 중앙은행은 단기적인 정치적 요인을 고려하지 않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미 연준은 지난해 치솟는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를 4차례 연속 0.75%p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하다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금리 인상 속도를 0.5%p로 늦췄다. 미 월가에서는 현재 4.25%인 기준 금리가 최종적으로 5%대까지 인상될 것이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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