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하는 보잉, 이번에는 직원 파업 결의해 시름

운송담당 직원들, 임단협 미타결시 파업키로 결의 


보잉 일부 직원들이 노사간의 임단협상이 합의를 못할 경우 즉각적인 파업을 단행하기로 결의했다.

보잉에서 항공기 엔진과 대형 부품을 운송하는 운송직원들은 11일 노조 사무실에서 이 안건을 전체 표결에 부쳐 노조와 사측이 임단협상 재계약에 합의를 이루지 못할 경우 파업을 승인키로 결정했다.

노조 '팀스터 174' 노조의 릭 힉스 사무총장은 "보잉은 지난 20여년간 아웃소싱과 다운사이징 등으로 노조원들의 일자리를 사라지게 하는 작업 환경을 만들어 가면서 반대로 경영진과 임원진들에게 상상을 초월하는 보너스 잔치를 벌여 왔다"며 보잉사를 비난했다.

현재 보잉 직원 220여명이 노조원으로 가입해 있는 이 노조와 보잉의 임단협상은 오는 17일에 만료를 앞두고 있다.

보잉은 이날 표결 결과가 공개되자 "보잉은 노조와 신뢰를 갖고 직원들과 고객 그리고 노조에게 포괄적인 임단협상안을 제시할 것"이라며 "보잉의 목표는 17일 기존 임단협상안이 만료되기 전에 재계약을 성사하는 것으로 만약 합의가 이뤄지지 못해 파업이 시행될 경우를 대비한 대안책도 준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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