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봤다" 415g 세계 최대 산삼 발견…감정가 6억8천만원

한국전통심마니협회, 전문가 분석 1500년 전 산삼 형태 결론

 

전남에서 세계 최대 크기의 희귀산삼이 발견돼 화제다.

10일 한국전통심마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6일 전남의 한 산 속에서 심마니 A씨(57)가 415g 상당의 산삼을 발견해 협회에 알렸다.

협회는 산삼의 색상, 형태, 수령, 크기, 무게, 맛(기미), 향 등 국내 산삼과 비교해 특색이 있다고 보고 충북 첨단원예센터 연구진과 충북대 원예과학과 백기엽 교수팀에 성분 분석을 의뢰했다.

연구팀은 60여일만인 9일 분석 결과를 내놨다.

분석 결과는 예상을 뛰어넘었다. 희귀산삼은 항암 억제능력이 뛰어난 물질 RG3 성분이 가장 높게 나왔다.

협회는 1300~1500년 전 백제와 통일신라시대에 나타난 산삼과 닮은 형태라고 결론내렸다.

이 산삼은 지난 2009년 중국 산삼시장에서 6억원에 낙찰된 312.5g의 산삼에 비해 100g이 더 나간다.

협회는 이 산삼의 감정가를 총 6억8000만원으로 추정하고, 세계 최대 크기의 산삼이라고 판단했다.

국내 인삼과 산삼의 미래가치를 위해 이 산삼을 매입하고 종자를 확보해 보급하기로 결정했다.

정형범 한국전통심마니협회장은 "살아 생전 65년 만에 이런 산삼은 처음 본다"며 "산삼을 캐는데만 3시간을 걸렸는데, 산삼이 이렇게 자랄 수 있는 환경적 요인 등 추가로 과학적 분석을 의뢰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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