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식량가격 9개월 연속 하락…유지류·설탕 가격은 '상승'
- 23-01-07
전월 대비 1.9% 하락한 132.4포인트 기록…농식품부 "국내 영향 최소화"
세계식량가격지수가 9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해 12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135.0포인트) 대비 1.9% 하락한 132.4포인트다. 지난해 4월 이후 9개월 연속 하락세다.
곡물, 육류, 유제품 가격은 하락했고 유지류와 설탕 가격은 상승했다.
지난달 곡물 가격지수는 2022년 11월(150.1포인트)보다 1.9% 하락한 147.3포인트를 기록했다.
국제 밀 가격은 남반구에서 수확이 이뤄지며 공급량이 증가해 가격 하락세를 나타냈다.
옥수수는 아르헨티나의 가뭄 관련 우려에도 불구하고, 브라질로부터의 공급량 증가로 가격이 하락했다. 반면 쌀 가격은 아시아의 수입량 증가 및 일부 수출국 통화의 달러 대비 절상 등 환율의 영향을 받아 상승했다.
유지류는 전월(154.7포인트) 대비 6.7% 하락한 150.1포인트로 집계됐다. 팜유는 주요 생산국에서 홍수로 산출량이 줄었지만 전 세계 수입 수요 둔화의 영향으로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두유는 남미에서 계절적 영향으로 생산량 증가가 전망되고, 유채씨유는 국제 공급량 충족, 해바라기씨유는 EU에서 수입 수요가 줄며 일제히 가격 하락세로 이어졌다.
육류는 전월(115.2포인트) 대비 1.2% 하락한 113.8포인트였다. 소고기는 주요 생산국가의 도축용 소 공급 증가 및 국제 수요 부진, 가금육은 수출 가능 물량이 수입 수요를 상회해 가격이 하락했다. 반면 돼지고기는 특히 유럽에서 성탄절 연휴를 앞두고 수요가 증가해 가격이 상승했다.
유제품은 139.1포인트로 전월(137.6포인트)보다 1.1% 올랐다. 치즈는 국제 수입 수요가 증가하고, 서유럽 지역에서 내수 판매량 증가에 따라 수출 가능 물량이 감소하면서 가격이 오름세를 보였다.
버터 가격은 저조한 수입 수요와 국내 재고량 충분하고, 분유는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환율 영향 등으로 수출가격이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서유럽 지역의 수요 감소가 작용해 전체적으로는 가격 하락세가 관측됐다.
설탕은 전월(114.4포인트) 대비 2.4% 상승한 117.2포인트를 기록했다. 세계 2위 설탕 생산국인 인도에서 기후 영향으로 수확량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태국과 호주에서도 사탕수수 가공 작업이 지연되며 하락했다.
농식품부는 관련 업계와 밀·콩·옥수수 등 주요 곡물의 국내외 수급 및 시장 동향을 점검하는 한편, 관련 대응 조치를 지속 추진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2022년 하반기 주요 곡물 국제가격은 상반기 대비 하향 안정되는 상황을 유지하면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추이, 주요 수출국의 기상 상황 등에 따라 일정 범위 내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며 "올해도 전 세계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되면서 전반적으로 보합 상황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나, 라니냐에 따른 남미 기상 상황, 우크라이나 정세, 중국 수요 변화 등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는 만큼 국내 영향 최소화를 위한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한인 뉴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 귀여운 시애틀통합 한국학교 유치부 졸업식 개최(+영상,화보)
- 벨뷰통합 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 성황리에 열려(+화보)
- 박용국ㆍ케이 전ㆍ리디아 리 “상공회의소 징계는 원천무효”
-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오월’된 시애틀 5ㆍ18기념식(+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목사 소고(小考-3)
- 경찰 총에 사망한 LA한인 사건 바디캠 공개돼...문열리고 8초만에 탕탕탕
-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다문화 공생’출발을 시애틀서…"(영상)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시애틀 뉴스
- 타겟도, 맥도날도 가격 내리겠다
- “올해 워싱턴주지사선거 박빙의 승부 될 것 같다”
- 30년간 시애틀지역 전염병과 싸워왔던 제프 두친 국장 은퇴
- UW내 친팔레스타인 점거시위 오늘 해체된다
- 중국, 라이칭더 취임날 미국 보잉 등 제재 …"대만 무기 판매 관여"
- 시애틀타임스 40년 발행인 물러난다
- 킹 카운티 기록실, 엉뚱한 사람에게 700만달러 잘못 징수
- 50대 타코마 시의원,자궁경부암으로 별세
- 90세 흑인 전직파일럿 태운 블루오리진 우주선 발사(영상)
- 자폐 앓은 벨뷰 10대 밤새 탈출 대소동
- 시애틀 발라드 명물 ‘업 하우스’ 셋집으로 나와
- 시애틀 팔리아치 피자 또 집단소송 당했다
- MS "AMD 칩 쓸 것" 엔비디아 2% 급락-AMD는 1% 상승
뉴스포커스
- 법무부, '김건희 명품백' 최재영 출국 정지…31일 검찰 재소환
- 한국 이혼했어도 '혼인무효' 가능…대법, 40년 만에 판례 변경
- '외국인 가사 도우미' 저출생 효과 있겠지만…'월 200만원'은 장벽
- 尹, '26조' 특단 지원으로 '칩워' 승부수…반도체 경쟁 고삐
- '기준금리 3.5%' 11연속 동결…한은 "긴축 충분히 유지할 것"
- "전공의들 일용직 전전"…1646명이 생계 지원금 신청
- '추미애 법사위원장' 카드에 與 '황당'…민주, 당원 달래기 '구상'
- 이재명 "2만명 넘게 탈당했다" 고백…"당원 중심 정당으로 가야"
- 민주, 생존해병 어머니 편지 배달…'표단속' 국힘, 심기 불편
- 카카오 "개인정보 유출 아니다…과징금 조치에 '행정소송' 예고
- 민주, 15주기 노무현 추도식 총집결…친문계 결집 구심력 주목
- 尹 "총선 결과 안타깝지만 다 내 탓…국민께 다가가겠다"
- 연기금 이달 '팔자' 나섰다…삼성전자·SK하이닉스 집중 매도
- 뉴진스님 윤성호, 말레이 이어 싱가포르서에서도 공연 못 한다
- '한국 문단 거목' 신경림 타계, 향년 88세…노태우 정권선 사찰 대상
- '법카 유용' 김혜경 측근 배씨 "김씨 모르게 내가 결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