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DA, 알츠하이머 치료제 레카네맙 사용 승인

FDA "알츠하이머와의 싸움에서 중요한 진전" 평가

 

미국 식품의약청(FDA)이 알츠하이머 치료제인 '레카네맙(레켐비)'에 대한 사용을 승인했다.

뉴욕타임스(NYT)와 AFP통신에 따르면 FDA는 6일(현지시간) 레카네맙의 사용을 승인하며 이번 결정은 "알츠하이머 질병을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 진행 중인 싸움에서 중요한 진전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빌리 던 FDA 약물평가연구센터(CDER) 신경의학치료제 관리국장은 "
알츠하이머는 사람의 삶을 무력화시키고 환자의 가족들에게 파괴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 치료법(레카네맙)은 알츠하이머의 증상을 치료할 뿐만 아니라 알츠하이머 질환이 발달하는 과정을 근본적으로 치료한다"고 설명했다. 

레카네맙은 임상3상에서 투약 18개월 후 경증에서 중등도 알츠하이머 환자 증상을 위약보다 27%가량 줄여 화제가 됐다. 다만 최근 임상시험 참가자 중 사망 사례가 세 차례나 나오면서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나온 바 있다.

NYT는 "레카네맙은 2주에 한 번씩 정맥 주사로 투여된다는점에서 다른 치료제보다 유망하다. 이번 FDA의 사용 승인은 의학계에서 상당한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면서도 "일부 전문가들은 레카네맙이 알츠하이머 환자들의 인지력 저하를 현저히 늦출 수 있는지 의구심을 품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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