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은 왜 '36시간 휴전'을 제안했을까…"전략적 홍보 조치"
- 23-01-06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7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 정교회 성탄절을 맞이해 '36시간 일시 휴전'을 명령한 것은 푸틴 대통령이 자국 내에서 그리고 전장에서 이용하려고 하는 전략적 홍보(public relation) 조치일 수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우크라이나 관리와 전문가들은 인용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의 명령이 알려진 뒤 올렉시 다닐로프 우크라이나 국방안보위원회(NSC) 서기는 자신의 트위터에 휴전은 러시아 측의 "기만과 위선"이라고 규정했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보좌관도 이날 트위터를 통해 푸틴 대통령의 지시는 "시시한 속임수. 완전 선전 행동일 뿐 그 이상은 아니다"라며 "(러시아 측은) 전쟁을 끝내고 싶은 마음이 조금도 없다"고 진단했다.
NYT는 전문가들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의 명령은 우크라이나를 난처한 상황에 놓이게 한다면서, 만약 우크라이나가 휴전을 거부한다면 러시아는 국제사회에서 더 높은 도덕적 근거를 주장할 가능성이 있으며, 우크라이나가 공격을 중단한다면, 러시아는 자국 군을 재편성할 시간을 갖게 된다고 전했다.
러시아의 군사 전문가 라벨 루진은 "크렘린궁은 군사력을 부분적이라도 회복하기 위해선 휴식을 필요로 한다"고 전했다.
루진은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정부가 휴전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번 메시지는 자국민을 목표로 했을 수 있다고 전했다. 휴전 결렬은 우크라이 비방에 사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루진은 "러시아는 전쟁에 지친 자국민들에게 러시아 지도부가 왜 전쟁을 계속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려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러시아의 정치 분석가 타티아나 스타노바야는 축제 기간 중 또 다른 군사적 재앙이 발생하는 것을 피하려고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2일 우크라이나군이 도네츠크주 마키이우카를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로 공격해 러시아군 최소 89명이 사망했는데, 이는 이번 전쟁에서 러시아가 겪은 최악의 군사적 재앙 중 하나다.
스타노바야는 또 이번 지시는 푸틴 대통령의 국제적 이미지를 개선하고자 하는 열망을 보여주는 측면도 있다고 봤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KWA 대한부인회 올해 장학생 선발한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합창대회서 코가한국학교 ‘대상’(+영상,화보)
- 조기승 회장 모친상속 14대 서북미연합회 힘찬 출발(+화보)
- 104세 생일 맞은 오리건주 최장수 신명순 할머니 생일잔치 열려
- [시애틀 수필-문해성] 글월 문, 바다 해, 별 성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2)
- [서북미 좋은 시-이매자] 아버지의 등
- 워싱턴주 한인교계 큰별 박영희 목사 별세
- [부고] 조기승 서북미연합회 회장 모친상
- [공고] 제 35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임시이사회 및 총회
- 워싱턴주 한인그로서리협회(KAGRO) 회원 권익과 안전 위해 최선
- “한인 여러분, 핀테크를 통한 재정관리ㆍ투자 알려드립니다”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5월 3일~ 5월 6일, 5월 9일)
- 샘 심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수치심에서 자부심으로 바뀌었다"
- 시애틀 롯데호텔 '미국 최고 호텔 7위' 올라
- “샛별문화원으로 한국문화 체험하러 왔어요”
- "시애틀 한인여러분은 하루에 몇마일 운전하시나요?"
- 한국 아이돌 엔하이픈 시애틀서 멋진 시구에 이치로도 만났다(영상)
- 페더럴웨이 청소년심포니 오케스트라 봄 연주회
- 린우드 베다니교회 이번 금~토 파킹장 세일
- 한국 GS그룹 사장단 시애틀서 집결… MS·아마존 찾아 공부했다
시애틀 뉴스
-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 "영업부진? 답은 결국 매장에 있다"
- FAA "보잉 787드림라이너 기록 위조 등 조사중"
- 시애틀지역 집값 12% 올랐다
- 시애틀서 주택 리스팅 가장 좋은 시기는? 지역마다 다르다
- 시애틀 이번 주말 처음으로 80도 돌파한다
- <속보> I-90서 탈출했던 얼룩말 1주일만에 발견됐다
- 시애틀 적자예산 어쩌다 이 지경까지 됐나
- 시애틀 경찰관들 연봉 엄청 오른다
- 워싱턴주 스포캔 ‘색션 8 바우처’ 다시 배포한다
- 워싱턴주 차량절도 전국서 4번째로 많다
- "뇌물주면 시애틀지역 토지감정가격 낮춰주겠다"
- 시애틀 어린이병원 인종차별혐의로 또 고소당했다
- 보잉 두번째 내부 고발자 사망...미스터리?
뉴스포커스
- 文 전 대통령, 퇴임 2년 만에 첫 회고록…'변방에서 중심으로'
- 보이스피싱 총책 '김미영 팀장' 필리핀서 탈옥
- '잔고 위조' 尹 장모 최은순 가석방 '적격'…14일 석방될듯
- '중학교 동창 여친 살해' 수능만점 의대생 구속…"도망할 염려"
- 4년 만에 재등장한 '디지털 교도소'…사적 제재 논란 재점화
- 신중호 라인야후 대표, 사내이사서 물러나…"네이버 위탁 순차적 종료"
- 이재명도 '영수회담 비선' 선긋기…尹 내일 기자회견 주목
- '외국면허 의사' 진료 허용…의료공백 초강수 해법 꺼냈다
- 쓰러지는 속도 빨라졌다…올해 종합건설사 포함 12곳 부도
- '우리투자증권' 10년 만의 부활 예고에…때아닌 '상도의' 논란
- 월 700만원 넘는 고소득 가구 12% "나는 하층"…76%도 '중산층' 인식
- '무빙'→'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 60주년 백상 대상 쾌거 [60회 백상]
- 이재명, 9~15일 입원 치료차 휴가…"구체적 병명 밝힐 수 없다"
- 尹, 명품백·의대증원서 놓친 민심 챙긴다…사정기능 우려도
- '명품백 의혹' 수사 속도…이원석 검찰총장 "법리 따라 엄정 수사"
- 정부 "건보재정 1900억 추가 투입…교수 집단행동 멈춰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