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참전 시애틀 원로지도자 더프 별세
- 23-01-07
시애틀상공회의소 30년 이끌며 큰 족적 남겨
한국전 참전용사로 시애틀 원로지도자인 조지 더프가 별세했다. 시애틀 상공회의소 회장직을 30년 가까이 역임하며 워싱턴 업계의 발전에 크게 기여한 그가 새해 첫날 머서 아일랜드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1세.
디트로이트 출신인 더프는 1968년부터 1995년까지 시애틀 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재임하며 워싱턴주 컨벤션센터(현 시애틀 컨벤션센터) 창설, 시택국제공항의 제3 활주로 확장, 매리너스 구단의 시애틀 잔류 등 굵직굵직한 역사적 사업에 조력자 역할을 했다.
시애틀 상공회의소의 레이첼 스미스 현 회장 겸 CEO는 더프가 국내 및 지구촌으로 향하는 시애틀의 연결고리를 확장시킨 최초의 지도자 중 한명이었다며 그는 기업가들에게 세계에 눈을 돌려 영감을 얻고 관계를 증진시켜 시애틀을 발전시키도록 항상 격려했다고 회고했다.
더프의 가장 두드러진 업적으로 매리너스 잔류가 꼽힌다. 그는 매리너스의 전 구단주가 팀을 플로리다로 옮기려하자 이를 시애틀에 잔류시키기 위해 다른 협상요원들과 함께 레드몬드의 ‘닌텐도 오브 아메리카’를 설득, 1992년 구단을 1억2,500만달러에 인수토록 했다. 닌텐도는 2016년 매리너스 구단을 퍼스트 애비뉴 엔터테인먼트사에 6억6,100만달러에 매각했지만 팀은 여전히 시애틀에 남아 있다.
그는 육군에 징집돼 1952년부터 1954년까지 한국전에 파병됐다. 제대 후 디트로이트 상공회의소 부회장이 된 더프는 악명 높은 디트로이트 폭동(1967년)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업계의 뒷수습을 이끌었다. 경찰의 무면허 술집 급습으로 시작된 이 폭동은 사망자 43명, 방화 1,700여건, 체포자 7,000여명을 냈다. 더프는 이듬해인 1968년 시애틀 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영입됐다.
더프는 은퇴 후 가족과 함께 ‘공동 상속자 사역회’라는 기독교 자선재단을 창설, 개발도상국가의 장애인들에게 휠체어를 제공하는 ‘무료 휠체어 봉사회’ 등 비영리단체들을 지원해왔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한인 뉴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 귀여운 시애틀통합 한국학교 유치부 졸업식 개최(+영상,화보)
- 벨뷰통합 한국학교 신나는 장날행사 성황리에 열려(+화보)
- 박용국ㆍ케이 전ㆍ리디아 리 “상공회의소 징계는 원천무효”
- ‘모두의 오월, 하나되는 오월’된 시애틀 5ㆍ18기념식(+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목사 소고(小考-3)
- 경찰 총에 사망한 LA한인 사건 바디캠 공개돼...문열리고 8초만에 탕탕탕
-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다문화 공생’출발을 시애틀서…"(영상)
- 서은지 시애틀총영사, 오레곤 한인단체장들과 간담회 개최
- "서울대 워싱턴주 동창회 장학금 신청하세요"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8일 3개 코스로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8일 토요산행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시애틀 뉴스
- 타겟도, 맥도날도 가격 내리겠다
- “올해 워싱턴주지사선거 박빙의 승부 될 것 같다”
- 30년간 시애틀지역 전염병과 싸워왔던 제프 두친 국장 은퇴
- UW내 친팔레스타인 점거시위 오늘 해체된다
- 중국, 라이칭더 취임날 미국 보잉 등 제재 …"대만 무기 판매 관여"
- 시애틀타임스 40년 발행인 물러난다
- 킹 카운티 기록실, 엉뚱한 사람에게 700만달러 잘못 징수
- 50대 타코마 시의원,자궁경부암으로 별세
- 90세 흑인 전직파일럿 태운 블루오리진 우주선 발사(영상)
- 자폐 앓은 벨뷰 10대 밤새 탈출 대소동
- 시애틀 발라드 명물 ‘업 하우스’ 셋집으로 나와
- 시애틀 팔리아치 피자 또 집단소송 당했다
- MS "AMD 칩 쓸 것" 엔비디아 2% 급락-AMD는 1% 상승
뉴스포커스
- 법무부, '김건희 명품백' 최재영 출국 정지…31일 검찰 재소환
- 한국 이혼했어도 '혼인무효' 가능…대법, 40년 만에 판례 변경
- '외국인 가사 도우미' 저출생 효과 있겠지만…'월 200만원'은 장벽
- 尹, '26조' 특단 지원으로 '칩워' 승부수…반도체 경쟁 고삐
- '기준금리 3.5%' 11연속 동결…한은 "긴축 충분히 유지할 것"
- "전공의들 일용직 전전"…1646명이 생계 지원금 신청
- '추미애 법사위원장' 카드에 與 '황당'…민주, 당원 달래기 '구상'
- 이재명 "2만명 넘게 탈당했다" 고백…"당원 중심 정당으로 가야"
- 민주, 생존해병 어머니 편지 배달…'표단속' 국힘, 심기 불편
- 카카오 "개인정보 유출 아니다…과징금 조치에 '행정소송' 예고
- 민주, 15주기 노무현 추도식 총집결…친문계 결집 구심력 주목
- 尹 "총선 결과 안타깝지만 다 내 탓…국민께 다가가겠다"
- 연기금 이달 '팔자' 나섰다…삼성전자·SK하이닉스 집중 매도
- 뉴진스님 윤성호, 말레이 이어 싱가포르서에서도 공연 못 한다
- '한국 문단 거목' 신경림 타계, 향년 88세…노태우 정권선 사찰 대상
- '법카 유용' 김혜경 측근 배씨 "김씨 모르게 내가 결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