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자리증가 속도 느려지고 임금 상승세는 둔화
- 23-01-07
美 12월 일자리 22.3만개 증가…임금 상승세는 둔화
노동시장 여전히 강세 시사…실업률 3.5% 50년 만에 최저치로 복귀
시간당 평균임금 전월比 0.3% 상승…전년 동월比 4.6%은 2021년 여름 이후 최저
미국의 일자리 증가 속도가 느려졌지만 예상보다는 증가폭이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주시하고 있는 임금 상승세가 꺾이는 추세여서 시장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다.
미 노동부는 6일(현지시간) 발표한 지난해 12월 고용상황 보고서를 통해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가 22만3000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1월 25만6000개 증가했던 것보다는 줄어든 수치다. 다만 로이터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각각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0만개)보다는 많았다. 블룸버그통신도 20만3000개로 집계했었다.
지난해 전체로는 총 450만개의 일자리가 증가해 월 평균 37만5000개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940년 이후로는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강한 성장 속도라고 WSJ이 전했다.
업종별로는 레저·접객업(6만7000개)과 보건의료업(5만5000개), 건설업(2만8000개) 등이 지난달 일자리 증가를 주도했다.
노동부는 그러나 "레저·접객업에 대해 2022년에 월평균 7만9000개의 일자리가 증가했는데, 이는 2021년(19만6000개) 증가폭에 크게 못 미친다"며 레저·접객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직전인 2020년 2월보다 아직 93만2000개의 일자리가 줄어든 상태라고 밝혔다.
실업률은 3.5%로 전월(3.6%)보다 0.1%포인트 하락해 50년 만에 최저치를 다시 기록했다. 11월 실업률은 당초 발표된 3.7%에서 3.6%로 하향조정됐다.
노동부는 실업률이 지난해 3월 이후 3.5∼3.7% 사이의 좁은 범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2.3%로 전월보다 소폭 올랐으나,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직전인 2020년 2월보다는 1.0%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이같은 보고서에 대해 지난 3월 연준이 1980년대 이후 가장 급격한 금리 인상에 착수했음에도 불구하고 노동시장이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외신들은 분석했다.
다만 12월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보다 0.3%, 전년 동월보다 4.6% 각각 늘어나 시장 전망치(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5.0%)를 하회했다.
전년 동월 대비 임금 상승률은 지난 2021년 여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같은 임금 상승세 둔화에 대해 "연준 당국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라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랜달 크로즈너 시카고대 부스경영대학원 교수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연준이 더 적은 일자리를 원하는 게 아니다"며 "그들(연준)은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을 걱정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이 원하는 것은 더 낮은 임금 상승"이라고 말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불타는 트롯맨’탑7 “한인 여러분 정말 감사드립니다”
- 킹카운티 법원 정상기 판사 사실상 당선 확정
- 벨뷰통합한국학교 신나는 운동회 개최
- 한국 ‘민중미술 거목’ 김봉준 화백 시애틀온다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신나고 재미었다(+영상.화보)
- 아시아나항공 “한국행 최대 30% 할인 등 여름 특가이벤트”
- KWA대한부인회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 신청하세요"
- 타코마서미사 자비 넘치는 부처님 오신 날(영상,화보)
- 윤요한 앵커리지한인회 전 회장 모친상
- '불타는 트롯맨' 탑7 시애틀 공연 성황리에 열려(동영상)
- [시애틀 수필-박보라] 왠지, 웬즈데이
- 한인 제이슨 문 머킬티오시의원,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미국 하이킹코스에 무궁화 심었다
- 시애틀 방문중인 김동연 경기지사 가슴아픈 사연 전해져
- 어젯밤과 오늘 새벽 시애틀에 환상적인 오로라 관찰돼(영상)
- 서은지시애틀총영사 28일 코리아나이트 시구한다
- 김동연 경기지사, 시애틀방문해 제이 인슬리 주지사 만났다
- 이무상,이현숙씨 부부 페더럴웨이 한우리정원 조성위해 10만달러 기부
- “시조이야기도 참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 “한인 여러분, 챗GPT로 가게 홍보하세요”
- 바슬시 5월 아시아태평양의 달로 선포
시애틀 뉴스
- '보잉 공급업체' 스피릿에어로 시스템스, 직원 500명 감원
- 시애틀시 인구 성장 많이 주춤해졌다
- 시혹스 9월8일 개막전으로 ‘마이크 맥도널드’시대 연다
- 올 여름 시택공항 혼잡 면할 수 있을까
- 468명 태운 가루다항공 보잉기종여객기, 엔진 화재로 비상 착륙
- "비밀번호 70%는 1초 안에 뚫린다”
- 매리너스 시애틀야구장서 파울볼 2개가 한 팬에게 '기적'벌어져
- 워싱턴주지사 후보에 밥 퍼거슨이 3명? "워싱턴주 공화당 꼼수"
- 워싱턴주 교통사고 사망자 33년만에 최다
- 미국 집값 최근 4년간 47% 올랐다
- 빌 게이츠 전 부인 멀린다, 125억달러 받고 게이츠 재단떠나 별도 활동
- 교회단체가 UW몰려가 이스라엘 옹호 맞시위 벌여
- 시애틀 사회생활 시작하기에 좋은 도시긴 하지만
뉴스포커스
- 김호중 술자리에 유명 가수도 동석…매니저·소속사 대표 입건
- '동거녀와 6차례 해외출장' 조용돈 가스기술공사 사장 해임
- 김정숙 단골 의상실 디자이너 딸 '출국정지'…다혜 씨와 금전거래 정황
- 박정훈 대령 측, 대통령에 '특검법 수용' 촉구…이종섭 증인 채택
- 반포써밋 40.7억원 '최고가' 터졌다…강남권 매수세 뚜렷
- 정부 "의대 증원, 법원 결정에 추진동력 확보…의료개혁 박차"
- 우원식 "너무 바빠 문자 폭탄 볼 시간이…거부권 넘어설 8석이 제 관심사"
-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자 "국민 신뢰받는 공수처 만들겠다"
- '7공화국' 개헌 던진 조국…"대통령 4년중임·檢영장 박탈 넣자"
- 박찬대, "검찰 인사 뒤 김 여사 153일만 모습, 참 공교로워"
- 4월 취업자 26.1만명 ↑…제조업 17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
- 與조정훈 "한동훈·尹에 총선 패배 책임…목에 칼 들어와도 팩트" "
- "푸바오는 규칙적인 생활 중"…중국이 공개한 최근 모습은?
- "의대 증원 예정대로"…법원 "의료개혁이라는 공공복리 우선"
- 김건희 여사, 153일만에 '잠행 끝'…대통령실 "영부인 역할 계속 해와"
- 추미애 부담스러웠나…'합리적 행동파' 우원식 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