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8년 만에 영업익 4조원대 추락…반도체 부진에 '어닝쇼크'
- 23-01-06
4분기 영업이익 4조3000억원…전년比 69% 감소
컨센서스 2.6兆 하회…반도체·스마트폰·가전 동반 부진
글로벌 경기침체로 메모리 반도체 사업이 부진하면서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10~12월) 실적이 전년보다 70% 가까이 추락했다. 스마트폰·가전도 소비 침체 여파로 판매가 둔화되면서 실적이 크게 부진했다.
삼성전자는 2022년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한 4조3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도 70조원으로 8.58% 감소했다.
삼성전자 분기 기준 영업이익이 4조원대를 기록한 건 지난 2014년 3분기(4조600억원) 이후 8년 만이다.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10조8520억원)은 6조5520억원(60.37%) 급감했다.
증권업계 전망치보다도 대폭 낮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6조9254억원으로 집계한 바 있다. 실제로는 2조6000억원이나 하회한 것이다. 매출도 컨센서스(72조7531억원)를 약 2조7000억원 밑돌았다.
다만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301조7700억원으로 연 매출 300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했다. 연간 영업이익은 43조3700억원으로 전년(51조6339억원)보다 16% 감소했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으로 주력인 반도체 산업이 부진했던 게 주된 요인이다. 그동안 삼성전자 전체 실적을 이끌었던 메모리 반도체 사업이 '다운사이클(침체기)'에 본격 진입하면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 측은 "메모리 사업은 글로벌 고금리 상황 지속 및 경기 침체 전망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우려로 고객사들이 긴축재정 기조를 강화했고 전반적인 재고 조정 영향으로 인해 4분기 구매 수요가 예상 대비 대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공급사들의 재고 증가에 따른 재고소진 압박 심화로 가격이 분기 중 지속 하락해 가격 하락 폭도 당초 전망 대비 확대되며 실적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여기에 소비 침체 여파로 스마트폰·가전 등의 실적도 대폭 줄어든 점도 영향을 미쳤다.
삼성전자 측은 "모바일 사업도 매크로 이슈 지속에 따른 수요 약세로 스마트폰 판매·매출이 감소하며 이익이 감소했다"며 "가전 사업은 시장 수요 부진과 원가 부담이 지속되며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 시애틀경찰국장은 ‘파리목숨’인가? 디아즈 국장 해임 놓고 논란
- 아마존 드론 장거리 배송 승인 얻었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 워싱턴주 10대 소년 하이킹중 400피트 절벽 아래로 추락했는데 경미한 상처만
- 빌 게이츠 전처 멀린다, 여성 인권단체에 10억달러 기부
- 시애틀지역 정신질환자 자연환경서 치료한다
- 시애틀서 가족부양하기 전국 '탑5'
- 시애틀지역 주민들 여행 선호지가 바뀌고 있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뉴스포커스
- '주점 간판' 달고 불법 게임장 운영한 30대 우즈벡 여성 체포
- 라운드 예약도 앱으로 손쉽게…선호도 1위는 '카카오골프예약'
- "때려죽일…누굴 가르친다고" 얼차려 사망 동료 훈련병 父 분노
- 野 "22대 국회 '해병대원 특검법' 재발의 촉구…반드시 통과 시킬 것"
- “의사는 자기 역할에 충실한 전문가일 뿐…돌아올 명분 달라”
- 홍준표 "SK가 통신 재벌로 큰 건 노태우 덕…1조4천억 정도는 각오해야"
- 전 육군훈련소장 "'훈련병 얼차려 사망' 전적으로 군 잘못"
- 국힘, 금투세·종부세 '감세카드'로 반전 노린다
- '구속 송치' 김호중 운명 가른 결정적 순간
- '尹 축하난' 거절 인증 릴레이 시끌…"난이 무슨 죄"
- 김정숙 여사, 文전용기 인도 순방때 '기내식 6292만원'
- '명품백' 최재영 11시간여 2차 조사…"김 여사, 대통령실·보훈처 직원 연결"
- SK 흘러간 '노태우 비자금'…국고환수 대신 노소영 몫, 왜?
- 이성윤, 김건희 7대의혹 '종합특검법' 발의…도움 준 공무원도 수사
- 정부 "오늘부터 '전공의 연속근무' 단축…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 최태원 1.4조 어디서 마련하나…'세기의 이혼'에 SK 지배구조 영향권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