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애플-테슬라 주가 폭락 진짜 이유는 '중국 올인' 때문
- 23-01-05
하루 만에 주가가 반등했지만 지난 3일 미국 뉴욕증시에서 미국증시의 간판주 애플과 테슬라는 모두 급락했다.
지난 3일 테슬라는 12% 이상 폭락했고, 애플도 4% 가까이 급락했다. 미국을 대표하는 기술주가 급락함에 따라 이날 미국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애플과 테슬라가 미국증시에 충격을 준 것이다.
이 두 기업의 공통점은 중국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는 점이라고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가 4일(현지시간) 지적했다.
애플은 아이폰 생산을 중국에 거의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으며, 테슬라도 상하이 기가팩토리가 주요 생산 기지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중국은 단지 생산 기지가 아니라 소비 기지라는 점이다.
중국은 애플 매출의 17%, 테슬라 매출의 23%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만약 중국 수요가 감소하면 두 회사는 직격탄을 맞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그런 중국시장에서 경고등이 켜지자 지난 3일 애플과 테슬라의 주가는 급락했었다.
◇ 테슬라 중국 수요 둔화로 12% 폭락 : 지난 3일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12.24% 폭락한 108.10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년래 최대 낙폭이다.
이는 테슬라의 차량 인도량이 시장의 예상에 미달했기 때문이다. 직전일 테슬라는 지난해 차량 인도량이 130만 대라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대비 40% 증가한 것이지만 회사의 목표인 50% 증가에는 못미치는 것이다.
특히 4분기 인도량이 시장의 예상을 크게 하회했다. 테슬라는 4분기에 40만5000대의 차량을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인 41만8000대를 크게 하회하는 것이다.
이는 중국에서 수요가 크게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수요 감소로 테슬라는 지난 연말 상하이 기가팩토리 가동을 중단했었다.
◇ 애플도 중국에 몰빵한 대가 치러 : 애플도 중국에 몰빵한 대가를 치르고 있다.
지난 3일 애플의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3.74% 급락한 125.07 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애플의 시총은 1조9900억 달러로 집계돼 2조 달러를 하회했다. 애플의 시총이 2조 달러를 하회한 것은 2021년 6월 이래 처음이다.
이날 애플의 주가가 급락한 것은 투자 등급 하향이 잇따랐기 때문이다.
세계적 투자은행인 BNP 파리바는 애플의 투자등급을 ‘아웃퍼폼’(시장수익률 상회)에서 ‘뉴트럴’(중립)으로 하향한 것은 물론 목표가를 180달러에서 140달러로 내렸다.
파리바는 중국 등 세계경기 둔화로 애플의 매출이 떨어질 것이라고 등급 하향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 것이 현실화된다면 애플은 2019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분기 매출이 감소할 전망이다.
웨드부시의 선임 주식 분석가인 댄 아이브스는 CNBC와 인터뷰에서 “중국은 애플과 테슬라 모두에게 수요와 공급의 심장이자 허파”라며 “중국의 경기 둔화로 소비자가 지갑을 닫고 있어 애플과 테슬라에겐 불길한 신호”라고 말했다.
그는 “두 회사가 2022년에는 코로나로 중국 공장 가동이 일시 중단되는 등 공급망 문제로 고통을 겪었으나 2023년에는 중국 수요 부진으로 고통을 겪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제로 코로나 폐기, 또 다른 경제 충격 불가피 : 더욱 문제는 ‘중국 리스크’가 더 악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기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최근 중국에서 감염자와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화장장이 포화상태여서 아파트 주차장에서 시신을 화장하는 경우도 나오고 있다.
코로나 창궐로 중국 경제가 또 한 차례 타격을 받으면 애플과 테슬라의 매출에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CNBC는 전망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 샘 심 시애틀한인회 부회장도 워싱턴주 하원 출마한다
- 시애틀 영사관, 중소벤처기업 지원협의체 개최
- 한인2세들이 시애틀 영자신문 인수했다
- 미국프로축구 열린 시애틀 축구장서도 "Korea"
- 코리아나이트 행사 전‘코리안 푸드트럭’운영
- 시애틀영사관 청사 경비 및 청소용역 입찰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5일 토요산행
- 워싱턴주 태권도와 체육계 대부 윤학덕 관장 추모식 열려
- “워싱턴주 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통합한국학교 온라인 교사연수 실시
- “한인여러분,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한인 비즈니스를 위한 안전세미나 성황리에 열려
- 시애틀영사관 전문직 행정직원 채용한다
- 구순 앞둔 성옥순시인 두번째 시집냈다
- 워싱턴주 음악협회 정기연주회 매진임박 “20% 할인 혜택도”
- 시애틀오페라 '한국인의 날'행사 성황리에 열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시애틀 유명 정치로비회사 파산 모면했다
- 미국 대선 앞두고 국가부채 '부각'…"10년물 국채금리 10%"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이런 사람이 시의원이었다니…50대 전 바슬시의원, 20살 여자친구 살해
- 시애틀 여름축제 서막 '프리몬트 페어' 다음 달에
- “아번경찰관 총격은 정당방위 아니다”
- 시애틀에 처음으로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들어서
- 세인트 헬렌스 일부 등산로 평일 폐쇄한다
- 프레메라 가입자, 멀티케어 소속 병원서 치료 가능하다
- 워싱턴주 산양이 줄어드는 원인은?
- 보잉 유인우주선 '스타라이너', 6월 다시 시도한다
- 워싱턴주 장기요양 보험은 미 전국적 '시금석'이다
- 워싱턴주 펜타닐 마약해독제 무료로 우송해준다
뉴스포커스
- '음주 뺑소니' 혐의 김호중, KBS '한시적 출연 금지' 처분
- 한 달간 복귀 전공의 122명 늘어…"복귀시 불이익 최소화 할 것"(종합)
- 전세사기특별법 등 4개 법안 재의요구 가닥…14번째 거부권 예상
- '尹-이종섭 통화' 의혹 급부상…채상병특검법 재추진 힘받나
- '대전역점 임대수수료 17% 못내' 성심당 발표에 네티즌 뜨거운 반응
- "아이 낳으면 최장 20년"…오세훈표 장기전세 입주 조건은?
- 인천공항 '1억 클럽' 눈앞…두바이·이스탄불공항과 어깨 나란히
- 삼양식품, 해외 '불닭'·국내 '맵탱' 투트랙 전략 통하나
- 서울서 코카인, 세종도 뚫렸다…하수처리장 '마약 지도' 충격
- 윤 대통령, 휴대전화로 국방장관 3차례 통화…그 사이 박 대령 해임
- 채상병 특검 결국 부결, 전세사기특별법 야당 단독 처리
- "대통령, 의료붕괴 책임자로 손가락질 받을 것…타협 절차 중요"
- '계곡 살인' 이은해 "그날 성관계 문제로 다투다 장난"…父 "천사였던 딸 믿는다"
- "골프채 손잡이로 남현희 조카 때렸다"…전청조, 아동학대 혐의 기소
- "소주 딱 한 잔만"…오늘부터 식당에서 잔술 판다
- '中 직구' 쉬인서 산 어린이 신발 '불임 성분' 428배 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