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의 질주 한 장면"…친구 결혼식 슈퍼카 1,000만 프랑(153억원)어치 끌고 온 친구들

친구의 결혼식 날 슈퍼카 20대와 롤스로이스 10대를 몰고 등장, 흡사 영화 '분노의 질주' 한 장면을 연출한 하객들이 화제다.

영국 매체 버밍엄 라이브의 지난 1일 보도에 따르면, 카심 알리와 그의 예비신부 나타샤의 친구들은 두 사람의 결혼식을 하루 앞둔 지난 12월 31일 함께 모였다.

친구들이 모인 이유는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하는 이벤트를 기획하기 위함이었다. 이들은 슈퍼카를 대여해 결혼식을 화려하게 장식하자고 입을 모았다.

이에 결혼식장에서 2마일(약 3.3㎞) 떨어진 자동차 대여업체에 방문했다. 이 업체는 신랑 친구이자 결혼식 하객인 캐드가 운영하는 곳이었다.

친구들이 빌린 차량은 △롤스로이스 팬텀 6대 △롤스로이스 고스트 4대 △메르세데스 벤츠 SLS 걸윙 1대 △메르세데스 벤츠 E63 S AMG 1대 △아우디 R8 스파이더 2대 △람보르기니 우라칸, 아벤타도르, 우르스 △페라리 △맥라렌 720 △레인지로버 SVR 등 총 30대였다.

친구의 결혼식 행렬을 위해 모여 있는 슈퍼카들. (버밍엄 라이브 갈무리)


이들은 각자 원하는 차를 골랐다고. 이와 관련 캐드는 "마치 '분노의 질주' 한 장면 같았다"면서 "카심의 친구들이 각자 다른 차를 빌려서 전국에서 차를 조달해 버밍엄으로 운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슈퍼카 20대와 롤스로이스 10대였다. 총 1000만 파운드(약 153억원) 이상의 가치가 있었다"며 "버밍엄이 아닌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후 결혼식 당일 아침, 친구들은 대여한 차를 몰고 결혼식장으로 향했다. 고급 슈퍼카들의 행렬에 하객들의 눈이 휘둥그레졌다고.

신랑 카심 역시 35만 파운드(약 5억 4000만원) 상당의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를 몰고 결혼식장에 등장하면서 하객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한편 차량은 24시간밖에 대여되지 않는 탓에 새해가 밝으면서 반납할 수밖에 없어 친구들이 아쉬워했다는 후문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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