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숫자일 뿐" 사실이었다…젊다고 생각할수록 수면의 질↑
- 23-01-05
윤창호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 연구팀 연구결과
"나이에 대한 긍정적 사고와 운동 등으로 젊게 살려는 노력 필요"
자신이 생각하고 느끼는 '주관적 나이'가 실제 나이보다 많다고 느낄수록 수면의 질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긍정적인 생각과 운동 등으로 젊게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상대적으로 수면의 질이 높다는 의미다.
윤창호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신경과 교수, 윤지은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신경과 교수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 '행동수면의학'(Behavioral Sleep Medicine)'에 게재했다고 4일 밝혔다.
수면은 신체 회복, 기억력, 면역 조절 등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체 활동이다. 수면 질 저하는 평상시 졸음을 유발하고 피로를 높여 집중력을 저하시킬 뿐만 아니라 고혈압, 당뇨, 심혈관계질환, 인지저하 등과도 관련이 있다.
수면의 질은 개인적인 수면 특성과 주관적인 수면 인식 등 상호작용을 하는 여러 구성 요소에 의해 결정된다고 알려졌다. 연구팀은 성별 및 연령에 따른 실제 나이와 주관적 나이의 차이를 파악하고 이를 통해 수면의 질 연관성을 파악하고자 연구를 했다.
연구팀은 한국인 2349명을 대상으로 '당신은 몇 살로 느껴지나요'라는 주관적 나이를 묻는 질문과 함께 4주 간격으로 △근무일 및 자유일의 수면 일정 △수면 패턴 △코골이 등 수면 관련 질문과 △연령 △성별 △직업 등 개인 인적사항 관련 조사도 했다.
그 결과 404명(17%)이 실제 나이보다 '주관적 나이가 많다'고 답했다. 이들 중 50대 이상이거나 여성인 응답자에서 수면의 질이 떨어졌다.
주관적 나이가 실제 나이보다 9% 많다고 느낄수록 수면 질 평가 척도로 쓰이는 피츠버그수면질지수가 1.7씩 증가했다. 이 지수는 0~21 점 사이로 결정되며 점수가 높을수록 질이 좋지 않음을 의미하며, 6점 이상이면 질이 나쁘다고 판단한다.
![]() |
성별에 따른 '실제 나이比 주관적 나이가 많다, 적다'를 표시하게 했다. 남자에 비해 여성에게서 부정적인 경향이 큰 것을 알 수 있다.(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제공.) |
연구팀은 주관적 나이의 경우 노화에 대한 자기 인식을 통해 예측하는 것으로, 실제 나이보다 어리다고 생각하는 그룹은 긍정적 태도·행동·인식을 가질 가능성이 높아 수면 질이 높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반면 실제 나이보다 주관적 나이가 많다고 답한 그룹은 부정적인 태도, 행동 등이 많아 부정적인 결과로 이어졌다고 봤다.
윤 교수는 "이번 연구는 대규모 한국인을 대상으로 주관적 나이와 수면의 질이 연관성이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주관적 나이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 및 운동 등을 통해 젊게 살려는 노력이 수면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 |
윤창호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신경과 교수(왼쪽), 윤지은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신경과 교수(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제공.) |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기다림의 미덕(美德)
- 오리건 김성주의원 차남 미 공군사관학교 졸업
- “윤혜성 교장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 타코마한인회, KWA‘비지니스 활성화 그랜트신청’돕기로
시애틀 뉴스
- 아마존 시애틀 등 서민주택사업에 14억달러 추가 투자한다
- 올 여름에도 시애틀 '누드비치 공원' 그대로 운영된다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 애완견 데리고 캐나다 가는 것 어려워진다
- <속보> 지난 주 사망한 유명 워싱턴주 우주인 앤더스 사망원인은 ‘타박상’
- MS-애플-엔비디아 시총 1위 두고 사투…‘시총 삼국지’
- 억울한 살인죄 뒤집어쓰고 23년 복역했지만 "보상은 안돼"
- 시애틀 차이나타운 전 베트남마켓 건물서 화재 발생
- 스타벅스 '단골도 등돌려'...좋은 시절 끝났나
- 시애틀지역 세입자 강제퇴거 소송 빨라진다
- 킹 카운티 홈리스 업무수장 돌연 해고돼 '논란'
뉴스포커스
- "희대의 조작사건" "법치 파괴 공작"…여야, 이재명 추가기소 공방
- 서울의대 교수 비대위 "17~22일 교수 529명 휴진…54.7% 해당"
- 서울광장 떠나는 이태원 분향소…유가족·시민들 "진상 규명" 한목소리
- '김호중 뺑소니' 택시 기사 "한 달 만에 겨우 연락…운전대 잡을 엄두 안 나"
- 유럽행 고장 나자 오사카행 승객 태웠다…'11시간 지연' 그 비행기 시끌
- 日아사히 "니가타현 역사에 '사도에서 조선인 강제노동' 기록"
- '병원 뺑뺑이'로 위급했던 50대…의료원장이 직접 수술, 생명 구했다
- "60세면 한창 일할 나이죠"…고령화에 '실버 일꾼' 급증
- 의대생 유급 막는다…'1학기 미이수 과목' 2학기에 추가 개설
- 보건노조 "우리가 욕받이냐…예약 취소 업무, 의사가 직접 해라"
- "국민연금도 나누자"…이혼 후 '분할연금' 신청 10년새 6.5배 증가
- 오사카행 티웨이항공 11시간 지연…310명 중 204명 출국 포기
- ‘훈련병 얼차려 사망’ 중대장‧부중대장 피의자 소환조사
- '명품백 의혹' 최초 폭로 기자, 경찰 조사 출석 "디올백 돌려달라"
- 박세리 아빠 '3000억 꿈' 날렸다…'서류 위조' 새만금 레저 사업권 박탈
- "'비서 성폭행' 안희정 8347만원 배상"에 김지은 항소…안희정은 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