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2024 대선 출마 기정사실화…"디샌티스 꺾을 수 있나"
- 23-01-03
80세 바이든, '나이'가 최대 우려 될 듯
"디샌티스, 대선 후보 재능 가졌는지 미지수"
해가 바뀌며 2024년 미국 대선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아직까지 공식적인 출마 선언을 하지 않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출마도 기정사실화 하는 분위기다.
2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더 힐은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의 나이와 전반적인 정치 세력에 대한 질문으로 새해를 시작한다"며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그가 2024년에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를 이길 수 있는지 여부"라고 보도했다.
사실상 민주당 내부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으로 후보가 추려졌으며, 관건은 공화당에서 누가 출마하느냐는 것이다.
더 힐은 중간선거에서 '좋은(good)' 결과를 가졌다면 디샌티스 주지사는 '훌륭한(great)' 결과를 가졌고, 디샌티스 주지사가 공화당 예비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꺾는다면 바이든 대통령에게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는 다른 종류의 도전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2024년 대선에 출마하지 않는다는 공식적인 입장을 내놨지만, 공화당이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더 강력한 후보를 찾기 때문에 디샌티스 주지사가 입후보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더 힐은 전했다.
디샌티스 주지사의 출마가 가시화할 경우 바이든 대통령의 '아킬레스건'은 다름 아닌 나이가 될 전망이다. 민주당의 전략가 크리스티나 안텔로는 "바이든 행정부 아래에서 민주당원들의 입법 성과와 민주당의 중간선거 성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 유권자들 사이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나이는 여전히 우려사항"이라고 말했다.
현재 80세의 바이든 대통령은 미 역사상 최고령 대통령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76세인 것과 비교해 디샌티스 주지사는 44세로 상당히 젊은 정치인에 속한다.
최근 여론조사는 민주당에게 더욱 위협적인 지표가 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대결에서는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디샌티스 주지사와의 일대일 여론조사에서는 비등한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것.
마케트 로스쿨이 지난해 11월15~22일 1004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과 디샌티스 주지사가 2024년 대선에 출마할 경우 누구를 지지하겠느냐는 물음에 응답자의 42%가 각 후보를 선택했다.
반면 같은 여론조사 중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4년 대선에 출마한다면 누구를 지지하겠냐는 물음에는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43%로,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10%포인트(p) 앞섰다.
USA투데이와 서퍽대학교가 지난달 7~11일 진행한 여론조사에서는 디샌티스 주지사가 조금 앞섰다. 2024년 대선에서 디샌티스 주지사를 뽑겠다는 응답자가 46.6%로, 42.7%의 바이든 대통령을 제쳤다.
다만 일각에서는 디샌티스 주지사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적할 후보로서의 강점이 있는지는 의문이라는 평가도 이어졌다.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상무부 차관을 지낸 브루스 멜먼은 "트럼프 전 대통령처럼 극복할 수 없는 짐(insurmountable baggage)가 없다는 점은 디샌티스 주지사에게 큰 이점이지만, 그가 후보로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능을 갖고 있는지는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한쪽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누구와 맞붙든 자신의 성과에 집중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
민주당의 기부자 스티브 엘멘도르프는 "바이든 대통령은 자신이 이룩한 업적을 알리고, 재선이 되면 무엇을 할 것인지 얘기하는 데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며 "공화당 측에서 일어나는 일을 통제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대통령은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것에 대해 걱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시애틀 뉴스
- 긱하버 퍼레이드행사서 급발진해 5명 부상(+영상)
- 시애틀경전철 무임승차 단속 강화하니 "조심해야"
- 일부 페리 탑승대기 시간 길어졌다
- 오리건 해안 홍합채취 금지됐다
- 코스트코 핫도그 가격 '1.50달러' 안올린다
- 시애틀찾은 연방의무감 "고독은 전염병, 우리 모두 대처해야"
- 워싱턴주지사 출마한 퍼거슨장관 공직자 윤리위반 시비
- 워싱턴주 식당서 오늘부터 플라스틱용기 사용금지된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 시애틀경찰국장은 ‘파리목숨’인가? 디아즈 국장 해임 놓고 논란
- 아마존 드론 장거리 배송 승인 얻었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뉴스포커스
- 전 보듬 직원 "강형욱 한창 잘나가던 때, 정읍까지 부친상 조문 왔다"
- '가스 폭발' 기억하고 있는 포항 시민들 "산유국 되나" 들썩
- 백종원 찾은 청도 '그 맛집'…"밀양 성폭행범이 돈 없어 살려달라 해 고용"
- 참치김칫국·감자수제비…김호중 '서울구치소' 식단에 누리꾼 "잘 나오네"
- 尹 "동해에 140억 배럴 석유·가스 가능성…내년 상반기 중 결과"
- 최-노 '세기의 이혼' 판결에 등장한 '정경유착史'…'비공개' 원칙 어겼나
- 서울경찰청장 "민희진 조사하면 윤곽 나올 것…차두리 명예훼손 곧 결론"
- 대통령실, '尹 격노설' 관계자발 보도에 '부정확' 선 그어
- 의협 "의사 총파업 투표"…동네의원 "국민 반감만 커질 것"
- 22대 국회 개원했지만…가상자산 '2단계 입법' 첩첩산중
- 면세업계, 임대료·송객수수료 딜레마…"하반기엔 웃을까"
- '세기의 이혼' 판결에…쇄신 나선 SK그룹 사업 재편 영향권
- 이준석 "여당이 '김정숙 특검법' 발의?…두 글자로 줄이면 생쇼"
- 큰 싸움 예고한 의협…"4~7일 총파업 회원투표"
- 5㎏짜리 '오물풍선' 서울서만 96개…차량 유리도 파손
- "밀양 여중생 성폭행범, 딸 낳고 맛집 운영…백종원도 방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