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 협박하고 리뷰 조작한 시애틀 성형외과 의사 고소당했다
- 23-01-03
퍼거슨 법무장관, 연방법원에 ‘얼루어 에스테틱’ 병원 및 원장 고소
시애틀의 한 성형외과 병원과 원장이 SNS에 악플 리뷰를 올린 환자들에게 글을 삭제하도록 협박하고 직원들에게 가짜 ‘좋아요’ 댓글을 올리도록 강요한 혐의로 워싱턴주 법무부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밥 퍼거슨 워싱턴주 법무장관은 구립 29일 ‘얼루어 에스테틱’ 성형외과병원과 자바드 사이얀 원장을 연방 소비자 보호법 및 환자 프라이버시 보호법 위반 혐의로 시애틀 연방지법에 제소했다고 밝혔다.
퍼거슨 장관은 얼루어가 구글과 옐프 등 온라인 사이트에 익명으로 부정적 리뷰를 올린 환자들을 끝까지 추적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는 등 선을 넘는 횡포를 자행했다며 법원이 얼루어와 사이얀에게 이 같은 부당행위를 중단하고 관련법 위반에 대한 벌금을 부과해주도록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얼루어는 시애틀, 린우드 및 커클랜드에 병원을 개설하고 성형수술과 성 정체성 확인 등을 시술하는 외에 ‘갤러리 오브 코스메틱 서저리,’ ‘시애틀 플라스틱 서저리,’ ‘얼더우드 서지컬 센터,’ ‘노스웨스트 네이즐 사이너스 센터,’ ‘노스웨스트 페이스 & 바디’ 등의 상호로도 영업 중이라고 퍼거슨은 밝혔다.
소장에 따르면 얼루어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환자들이 시술도 받기 전에 향후 SNS에 별 넷 이하의 부정적 댓글을 올릴 경우 사전에 병원 측과 상의하겠다는 내용의 합의서에 서명하도록 요구했다.
퍼거슨 장관은 병원 측이 부정적 리뷰를 올린 환자들에 개인 의료정보 누출로 맞대응하더라도 프라이버시 권리를 유보하겠다는 내용이 합의서에 포함돼 있다며 이는 연방 의료보험 가입 및 책임 법에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합의서 문구가 2019년 삭제됐지만 병원 측은 지난 3월까지도 여전히 사전 합의를 요구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퍼거슨은 얼루어가 SNS에 올리는 환자들의 시술 전후 대비 사진을 조작해 ‘좋아요’ 클릭을 유도했고, 가짜 프로파일로 긍정적 리뷰를 양산했으며, 환자들의 양해 없이 제약회사 등에 환자 명의로 리베이트를 신청하는 방법으로 매월 수천달러씩 착복했다고 비난했다.
퍼거슨은 얼루어의 악행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진정이 쇄도해 약 1년간 조사해왔다며 그동안 얼루어의 전 종업원 40여명과 전 환자 10여명의 진술을 들었다고 밝혔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워싱턴주음악협회 올해 정기연주회 젊고 밝고 맑았다(+영상,화보)
- FWYSO 2만4,600여달러 장학기금 모았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4)
- KORAFF 한인입양가족재단 한국문화축제 연다
- 타코마한국학교, 특별한 한국어 여름학교 캠프 연다
- KWA대한부인회 평생교육원 봄학기 수료식
- UW 한인 이수인교수 삼성호암상 받았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박3일 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일 토요산행
- <속보>아동성폭행 타코마 한인군인, 택시기사 살해혐의로도 기소돼
- 600명 ‘코리아 나이트’서 스트레스 확 날렸다(+영상,화보)
- K-SCAN 한인상공인 길잡이 역할 돋보인다
- [화보] 코리아나이트 신나고 재미있었다
- 벨뷰통합한국학교 전통혼례식 "참 멋있어요"(+영상,화보)
- “FWYSO 봄 연주회에 한인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 UW동아시아도서관, 김봉준 작가 초청 행사
- [기고-샘 심] 제44선거구 워싱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이유
- 오리건 한인, 어머니 숨지게 한 양로원에 1,000만달러 소송
- 한국 유명베이커리 파리바게뜨, 린우드점 드디어 내일 오픈한다
-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나그네 길에 길동무
시애틀 뉴스
- 긱하버 퍼레이드행사서 급발진해 5명 부상(+영상)
- 시애틀경전철 무임승차 단속 강화하니 "조심해야"
- 일부 페리 탑승대기 시간 길어졌다
- 오리건 해안 홍합채취 금지됐다
- 코스트코 핫도그 가격 '1.50달러' 안올린다
- 시애틀찾은 연방의무감 "고독은 전염병, 우리 모두 대처해야"
- 워싱턴주지사 출마한 퍼거슨장관 공직자 윤리위반 시비
- 워싱턴주 식당서 오늘부터 플라스틱용기 사용금지된다
- 워싱턴주 차나 주택 보험 왜이리 비싼가? "보험료 인상이유 밝혀라”
- 시애틀경찰국장은 ‘파리목숨’인가? 디아즈 국장 해임 놓고 논란
- 아마존 드론 장거리 배송 승인 얻었다
- 애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국장 잘렸다
- 시애틀지역 집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뉴스포커스
- 전 보듬 직원 "강형욱 한창 잘나가던 때, 정읍까지 부친상 조문 왔다"
- '가스 폭발' 기억하고 있는 포항 시민들 "산유국 되나" 들썩
- 백종원 찾은 청도 '그 맛집'…"밀양 성폭행범이 돈 없어 살려달라 해 고용"
- 참치김칫국·감자수제비…김호중 '서울구치소' 식단에 누리꾼 "잘 나오네"
- 尹 "동해에 140억 배럴 석유·가스 가능성…내년 상반기 중 결과"
- 최-노 '세기의 이혼' 판결에 등장한 '정경유착史'…'비공개' 원칙 어겼나
- 서울경찰청장 "민희진 조사하면 윤곽 나올 것…차두리 명예훼손 곧 결론"
- 대통령실, '尹 격노설' 관계자발 보도에 '부정확' 선 그어
- 의협 "의사 총파업 투표"…동네의원 "국민 반감만 커질 것"
- 22대 국회 개원했지만…가상자산 '2단계 입법' 첩첩산중
- 면세업계, 임대료·송객수수료 딜레마…"하반기엔 웃을까"
- '세기의 이혼' 판결에…쇄신 나선 SK그룹 사업 재편 영향권
- 이준석 "여당이 '김정숙 특검법' 발의?…두 글자로 줄이면 생쇼"
- 큰 싸움 예고한 의협…"4~7일 총파업 회원투표"
- 5㎏짜리 '오물풍선' 서울서만 96개…차량 유리도 파손
- "밀양 여중생 성폭행범, 딸 낳고 맛집 운영…백종원도 방문"